JSA, “적 도발시 현장에서 종결”

입력 2009.05.2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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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처럼,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을 때, 북한군과 얼굴을 맞대고 근무하는 최전방 부대, JSA,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경비대대의 대비 태세는 어떨까요?

더운 날씨 속에서, 실전처럼 강도 높은 사격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현장을 하준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북한군과 얼굴을 마주 본 부동자세의 병사들.

주한미군의 고유 임무였던 JSA 경비를 2004년 우리가 넘겨받아, JSA 한국군 경비대대가 창설됐습니다.

오늘은, JSA 내 우발 상황에 대비한 실사격 훈련이 한창입니다.

이 구역의 유일한 무장수단인 K-5 권총으로 즉각 대응에 나섭니다.

분대전투사격에선 K-2 소총이 위력을 과시합니다.

쉴새없이 나타나는 표적에 연발탄이 가해집니다.

북한군 최정예 부대와 최단거리에서 24시간 대치하는 부대 특성상,최고강도의 훈련만이 필승 조건입니다.

장병들은 해마다 일인당 천발이 넘는 사격훈련을 실시합니다. 특히 권총탄은 전 육군의 90% 이상을 사용합니다.

건물 내 교전에 대비한 훈련, 좁은 공간에서 적과 아군을 구별해 정밀 타격하는 고난도 훈련입니다.

항상 실탄을 장전한 초긴장상태를 유지해야하는 상황여서 신속.기민함이 필수입니다.

<녹취> 정해일 중령(JSA 한국군경비대대장): "한국군이 주도하고 미군이 지원하는 가장 공고한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연합전투 부대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습니다.

그러나 정전체제를 위협하는 어떤 도발도 현장에서 끝장내겠다는 태세가 구슬땀으로 맺혀있습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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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SA, “적 도발시 현장에서 종결”
    • 입력 2009-05-28 2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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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처럼,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을 때, 북한군과 얼굴을 맞대고 근무하는 최전방 부대, JSA,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경비대대의 대비 태세는 어떨까요? 더운 날씨 속에서, 실전처럼 강도 높은 사격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현장을 하준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북한군과 얼굴을 마주 본 부동자세의 병사들. 주한미군의 고유 임무였던 JSA 경비를 2004년 우리가 넘겨받아, JSA 한국군 경비대대가 창설됐습니다. 오늘은, JSA 내 우발 상황에 대비한 실사격 훈련이 한창입니다. 이 구역의 유일한 무장수단인 K-5 권총으로 즉각 대응에 나섭니다. 분대전투사격에선 K-2 소총이 위력을 과시합니다. 쉴새없이 나타나는 표적에 연발탄이 가해집니다. 북한군 최정예 부대와 최단거리에서 24시간 대치하는 부대 특성상,최고강도의 훈련만이 필승 조건입니다. 장병들은 해마다 일인당 천발이 넘는 사격훈련을 실시합니다. 특히 권총탄은 전 육군의 90% 이상을 사용합니다. 건물 내 교전에 대비한 훈련, 좁은 공간에서 적과 아군을 구별해 정밀 타격하는 고난도 훈련입니다. 항상 실탄을 장전한 초긴장상태를 유지해야하는 상황여서 신속.기민함이 필수입니다. <녹취> 정해일 중령(JSA 한국군경비대대장): "한국군이 주도하고 미군이 지원하는 가장 공고한 한미동맹의 상징으로 연합전투 부대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습니다. 그러나 정전체제를 위협하는 어떤 도발도 현장에서 끝장내겠다는 태세가 구슬땀으로 맺혀있습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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