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워치콘’ 2단계로 격상…의미는?

입력 2009.05.29 (07:57) 수정 2009.05.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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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서해 NLL 지역에서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군당국이 대북정보감시태세, 워치콘을 한 단계 격상했습니다.

이번 워치콘 2단계 격상은 지난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 이후 2년 7개월만입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연합사령부가 어제 오전 7시 15분을 기해 북한의 군사 활동을 추적하는 대북정보감시태세, 워치콘을 기존 3단계에서 2단계로 올렸습니다.

첩보위성과 정찰기의 활동이 대폭 늘어나고, 정보 분석 요원들도 보강됩니다.

<녹취>원태재(국방부 대변인) : "감시,자산,항공,정찰 등의 정보수집자산, 분석요원 등을 증가 투입하여 대북감시태세를 더욱 강화하게 됩니다."

모두 5단계로 구성된 워치콘은 위협이 잠재해 있을 때는 4단계를 유지하다 위협이 높아져 주의 깊게 적정을 감시해야 할 때 3단계로 높아집니다.

국익에 현저한 위험이 초래될 징후가 보일 경우 다시 2단계로, 적 도발이 명백해지면 1단계까지 올라갑니다.

한미 연합사의 워치콘 격상은 북한의 핵 실험에 이은 잇단 미사일 발사와 서해 NLL 지역에서의 도발 가능성 등으로 안보 위협이 명백히 커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워치콘 2단계 격상은 이번이 5번째로, 지난 82년과 96년, 99년의 1차 연평해전, 그리고 2006년 북한 1차 핵실험 때도 2단계로 격상됐습니다.

군당국은 그러나 대북방어준비태세인 데프콘은 평시 수준인 4단계를 그대로 유지해 이번 조치가 실질적인 군사 대응 준비라기보다는 북한에 대한 경고의 의미를 담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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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워치콘’ 2단계로 격상…의미는?
    • 입력 2009-05-29 07:10:57
    • 수정2009-05-29 08: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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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서해 NLL 지역에서 추가 도발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군당국이 대북정보감시태세, 워치콘을 한 단계 격상했습니다. 이번 워치콘 2단계 격상은 지난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 이후 2년 7개월만입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연합사령부가 어제 오전 7시 15분을 기해 북한의 군사 활동을 추적하는 대북정보감시태세, 워치콘을 기존 3단계에서 2단계로 올렸습니다. 첩보위성과 정찰기의 활동이 대폭 늘어나고, 정보 분석 요원들도 보강됩니다. <녹취>원태재(국방부 대변인) : "감시,자산,항공,정찰 등의 정보수집자산, 분석요원 등을 증가 투입하여 대북감시태세를 더욱 강화하게 됩니다." 모두 5단계로 구성된 워치콘은 위협이 잠재해 있을 때는 4단계를 유지하다 위협이 높아져 주의 깊게 적정을 감시해야 할 때 3단계로 높아집니다. 국익에 현저한 위험이 초래될 징후가 보일 경우 다시 2단계로, 적 도발이 명백해지면 1단계까지 올라갑니다. 한미 연합사의 워치콘 격상은 북한의 핵 실험에 이은 잇단 미사일 발사와 서해 NLL 지역에서의 도발 가능성 등으로 안보 위협이 명백히 커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워치콘 2단계 격상은 이번이 5번째로, 지난 82년과 96년, 99년의 1차 연평해전, 그리고 2006년 북한 1차 핵실험 때도 2단계로 격상됐습니다. 군당국은 그러나 대북방어준비태세인 데프콘은 평시 수준인 4단계를 그대로 유지해 이번 조치가 실질적인 군사 대응 준비라기보다는 북한에 대한 경고의 의미를 담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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