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파산보호 절차 진행…뉴욕증시 상승

입력 2009.05.29 (07:57) 수정 2009.05.2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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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산을 막기 위한 채무 구조조정 협상에 실패했던 미국 최대의 자동차기업 GM이 결국 파산 보호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주요 채권단과의 잠정합의에 이르면서 향후 회생전망은 밝아졌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0년 기업 GM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집니다.

다음달 1일, 파산보호를 신청한 뒤 대부분의 자산을 정부가 설립하는 새로운 기업에 매각하는, 사실상의 국유화 방식입니다.

다행히 결렬됐던 채권단과의 협상에는 진전이 있었습니다.

GM의 주요 채권단이 새 법인 지분의 10%를 주겠다는 정부 안을 일단 받아들인 겁니다.

채권단은 당초 이 안을 거부했었습니다.

다만 정부로부터 향후 새 기업 지분의 최대 15%를 매입할 수 있다는 보장을 받았습니다.

이같은 신속한 파산절차 진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뉴욕증시는 100p 넘게 올랐습니다.

<녹취>에프라임 레비(S&P analyst)

GM은 다음달 1일 이같은 내용의 파산보호 신청을 하고 구체적인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폐쇄될 공장 14곳의 명단도 이날 발표하게 됩니다.

남은 문제는 미국 경제의 큰 축인 GM이 얼마나 신속하게 정상화되느냐 여부입니다.

GM의 파산보호 절차에 소요되는 기간은 최소 60일에서 90일 정도, 늦어도 올 연말까지 미국 최대의 자동차 회사 GM은 정부지분 70%의 국영기업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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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M 파산보호 절차 진행…뉴욕증시 상승
    • 입력 2009-05-29 07:20:20
    • 수정2009-05-29 0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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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산을 막기 위한 채무 구조조정 협상에 실패했던 미국 최대의 자동차기업 GM이 결국 파산 보호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주요 채권단과의 잠정합의에 이르면서 향후 회생전망은 밝아졌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0년 기업 GM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집니다. 다음달 1일, 파산보호를 신청한 뒤 대부분의 자산을 정부가 설립하는 새로운 기업에 매각하는, 사실상의 국유화 방식입니다. 다행히 결렬됐던 채권단과의 협상에는 진전이 있었습니다. GM의 주요 채권단이 새 법인 지분의 10%를 주겠다는 정부 안을 일단 받아들인 겁니다. 채권단은 당초 이 안을 거부했었습니다. 다만 정부로부터 향후 새 기업 지분의 최대 15%를 매입할 수 있다는 보장을 받았습니다. 이같은 신속한 파산절차 진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뉴욕증시는 100p 넘게 올랐습니다. <녹취>에프라임 레비(S&P analyst) GM은 다음달 1일 이같은 내용의 파산보호 신청을 하고 구체적인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폐쇄될 공장 14곳의 명단도 이날 발표하게 됩니다. 남은 문제는 미국 경제의 큰 축인 GM이 얼마나 신속하게 정상화되느냐 여부입니다. GM의 파산보호 절차에 소요되는 기간은 최소 60일에서 90일 정도, 늦어도 올 연말까지 미국 최대의 자동차 회사 GM은 정부지분 70%의 국영기업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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