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기둥’ 손민한·조성환, 다음주 컴백

입력 2009.05.29 (19:00) 수정 2009.05.2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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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기둥인 손민한(34)과 조성환(33)이 다음 주 돌아온다.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29일 목동구장에서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손민한이 오늘 2군 경기에서 공 33개를 던졌고 구속도 143㎞까지 나왔다"면서 "다음 주 토, 일요일 중 한 경기에 선발로 내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민한은 컨디션 난조와 어깨 부상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등판하지 못했고 올 시즌 1군 경기에 한 번도 나오지 못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손민한이 2군에서 두 번째 던졌는데 통증이 없었다고 한다. 두려움 없이 전력으로 투구할 수 있다"며 "첫 등판 때는 2∼3이닝에 투구 수 50개 정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민한은 31일 2군 경기에서 한 번 더 던진 뒤 다음 주초 불펜 피칭을 소화하고 1군에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23일 SK와 경기에서 투구에 얼굴을 맞아 수술까지 받았던 롯데 주장 조성환은 더 빨리 복귀한다.
로이스터 감독은 "조성환이 다음 주 1군에 합류해 화요일 또는 수요일 경기에 선발로 나온다"고 예고했다.
조성환은 올 시즌 17경기에 나와 타율 0.242에 3홈런, 1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로이스터 감독은 "4강에 들기 위해서는 조성환처럼 근성있는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가 필요하다"며 "손민한과 조성환의 복귀로 시즌을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히어로즈 김시진 감독은 2002년 신인왕 출신의 '풍운아' 조용준(30)이 예정대로 재활하면 7월초 복귀할 것 같다고 밝혔다.
2군 경기에 직접 찾아가 조용준의 투구를 점검하고 온 김 감독은 "직구 구속이 대부분 142㎞를 찍었다. 올스타전 브레이크를 전후해 복귀 시점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2002년부터 현대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조용준은 4시즌 동안 115세이브나 올렸으나 2005년 어깨를 수술한 이후 긴 공백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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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기둥’ 손민한·조성환, 다음주 컴백
    • 입력 2009-05-29 19:00:34
    • 수정2009-05-29 19:14:36
    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의 기둥인 손민한(34)과 조성환(33)이 다음 주 돌아온다.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29일 목동구장에서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손민한이 오늘 2군 경기에서 공 33개를 던졌고 구속도 143㎞까지 나왔다"면서 "다음 주 토, 일요일 중 한 경기에 선발로 내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민한은 컨디션 난조와 어깨 부상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등판하지 못했고 올 시즌 1군 경기에 한 번도 나오지 못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손민한이 2군에서 두 번째 던졌는데 통증이 없었다고 한다. 두려움 없이 전력으로 투구할 수 있다"며 "첫 등판 때는 2∼3이닝에 투구 수 50개 정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민한은 31일 2군 경기에서 한 번 더 던진 뒤 다음 주초 불펜 피칭을 소화하고 1군에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23일 SK와 경기에서 투구에 얼굴을 맞아 수술까지 받았던 롯데 주장 조성환은 더 빨리 복귀한다. 로이스터 감독은 "조성환이 다음 주 1군에 합류해 화요일 또는 수요일 경기에 선발로 나온다"고 예고했다. 조성환은 올 시즌 17경기에 나와 타율 0.242에 3홈런, 1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로이스터 감독은 "4강에 들기 위해서는 조성환처럼 근성있는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가 필요하다"며 "손민한과 조성환의 복귀로 시즌을 새롭게 시작하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히어로즈 김시진 감독은 2002년 신인왕 출신의 '풍운아' 조용준(30)이 예정대로 재활하면 7월초 복귀할 것 같다고 밝혔다. 2군 경기에 직접 찾아가 조용준의 투구를 점검하고 온 김 감독은 "직구 구속이 대부분 142㎞를 찍었다. 올스타전 브레이크를 전후해 복귀 시점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2002년부터 현대 마무리 투수로 활약한 조용준은 4시즌 동안 115세이브나 올렸으나 2005년 어깨를 수술한 이후 긴 공백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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