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도전’ 태극축구, 월드컵 단골

입력 2009.05.30 (07:30) 수정 2009.05.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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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마지막 3연전에 들어간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9일 원정길에 올라 다음 달 7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을 치르고 이후 같은 달 10일 사우디아라비아, 17일 이란과 각 홈 경기를 벌인다.
한국은 UAE를 꺾고 앞서 열릴 같은 조의 북한-이란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 일찌감치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을 수도 있다.
한국은 1954년 스위스 대회 때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이후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2006 독일 대회까지 6회 연속(총 7회) 지구촌 최대 축구잔치인 월드컵 본선에 초대됐다.
대륙별 축구 수준은 분명히 격차가 있어 월드컵 본선 출전 경험이 그 나라 축구의 세계적 경쟁력을 온전하게 보여주지는 못할 수 있다.
하지만 아시아에서도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출전국은 한국 뿐이다. 6회 이상 본선 출전권을 획득한 나라도 한국이 유일하다.
한국의 뒤를 잇는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1994-2006년 4회 연속.총 4회), 일본(1998-2006년 3회 연속.총 3회) 정도다.
서아시아의 강호 이란은 총 3회, 아시아축구연맹(AFC)에 편입된 호주는 두 차례 본선 무대에서 기량을 겨뤘을 뿐이다.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나라는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다.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것은 한국을 포함해 9개국 뿐이다.
물론 최대 우승국(5회) 브라질처럼 1980년 우루과이 대회를 시작으로 2006 독일 대회까지 총 18차례 월드컵을 치르면서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본선에 출전한 나라도 있다.
독일(1954-2006년 14회 연속.총 16회)과 이탈리아(1962-2006년 12회 연속.총 14회), 아르헨티나(1974-2006년 9회 연속.총 12회), 스페인(1978-2006년 8회 연속.총 12회)이 그 뒤를 잇는다.
이어 한국을 비롯한 잉글랜드(1950-1970년 6회 연속.총 12회)와 멕시코(1950-1970년 6회 연속.총 13회), 벨기에(1982-2002년 6회 연속.총 11회)가 각각 6회 연속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하지만 잉글랜드나 멕시코, 벨기에 모두 6회에서 더는 나아가지 못했던 터라 한국이 이번에 남아공행에 성공하면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는 나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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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아공 도전’ 태극축구, 월드컵 단골
    • 입력 2009-05-30 07:30:21
    • 수정2009-05-30 08:30:08
    연합뉴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마지막 3연전에 들어간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9일 원정길에 올라 다음 달 7일(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을 치르고 이후 같은 달 10일 사우디아라비아, 17일 이란과 각 홈 경기를 벌인다. 한국은 UAE를 꺾고 앞서 열릴 같은 조의 북한-이란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 일찌감치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을 수도 있다. 한국은 1954년 스위스 대회 때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이후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2006 독일 대회까지 6회 연속(총 7회) 지구촌 최대 축구잔치인 월드컵 본선에 초대됐다. 대륙별 축구 수준은 분명히 격차가 있어 월드컵 본선 출전 경험이 그 나라 축구의 세계적 경쟁력을 온전하게 보여주지는 못할 수 있다. 하지만 아시아에서도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출전국은 한국 뿐이다. 6회 이상 본선 출전권을 획득한 나라도 한국이 유일하다. 한국의 뒤를 잇는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1994-2006년 4회 연속.총 4회), 일본(1998-2006년 3회 연속.총 3회) 정도다. 서아시아의 강호 이란은 총 3회, 아시아축구연맹(AFC)에 편입된 호주는 두 차례 본선 무대에서 기량을 겨뤘을 뿐이다.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나라는 세계적으로도 흔치 않다.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것은 한국을 포함해 9개국 뿐이다. 물론 최대 우승국(5회) 브라질처럼 1980년 우루과이 대회를 시작으로 2006 독일 대회까지 총 18차례 월드컵을 치르면서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본선에 출전한 나라도 있다. 독일(1954-2006년 14회 연속.총 16회)과 이탈리아(1962-2006년 12회 연속.총 14회), 아르헨티나(1974-2006년 9회 연속.총 12회), 스페인(1978-2006년 8회 연속.총 12회)이 그 뒤를 잇는다. 이어 한국을 비롯한 잉글랜드(1950-1970년 6회 연속.총 12회)와 멕시코(1950-1970년 6회 연속.총 13회), 벨기에(1982-2002년 6회 연속.총 11회)가 각각 6회 연속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하지만 잉글랜드나 멕시코, 벨기에 모두 6회에서 더는 나아가지 못했던 터라 한국이 이번에 남아공행에 성공하면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는 나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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