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 강행…곳곳 충돌

입력 2009.05.30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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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도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경찰이 집회 참가자들을 강제 해산하는 과정에 격렬한 충돌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종수 기자!
지금 도심 집회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서울 광장 진출을 시도했던 집회 참가자들은 경찰의 원천 봉쇄 때문에 지금은 덕수궁 대한문 앞에 집결해 있습니다.

민주노총과 시민사회단체 회원 2천 여명은 현재 서울광장 개방 등을 요구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민중생존권과 민주주의 쟁취 등의 구호를 외치는 한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지키자며 추모제를 열기도 했습니다.

오늘 행사를 불법 집회로 규정한 경찰은 저녁 7시 이후 두 세차례 강제 진압을 시도했습니다.

경찰은 도로를 무단으로 점거하거나 폭력을 행사한 시위대 70여명을 연행했습니다.

경찰은 오후 4시부터 지하철 시청역 출입구를 막고 지하철을 통해 시청으로 오는 시위대를 차단했습니다.

이 과정에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6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현재 경찰은 경찰은 170여개 중대를 시청 등 시내 곳곳에 투입한 상탭니다.

경찰은 불법 시위가 계속 이어질 경우 강제로 해산시키겠다는 안내방송을 계속 내보내고 있어 곧 전면적인 강제진압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앞서 오늘 낮에는 민주노총 소속 공공운수연맹 조합원과 용산 대책위는 여의도 등에서 각각 집회를 가졌습니다.

화물연대는 특수고용 노동자의 노동삼권 보장 등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다음 달 11일부터 총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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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 강행…곳곳 충돌
    • 입력 2009-05-30 2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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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도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경찰이 집회 참가자들을 강제 해산하는 과정에 격렬한 충돌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김종수 기자! 지금 도심 집회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서울 광장 진출을 시도했던 집회 참가자들은 경찰의 원천 봉쇄 때문에 지금은 덕수궁 대한문 앞에 집결해 있습니다. 민주노총과 시민사회단체 회원 2천 여명은 현재 서울광장 개방 등을 요구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민중생존권과 민주주의 쟁취 등의 구호를 외치는 한편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지키자며 추모제를 열기도 했습니다. 오늘 행사를 불법 집회로 규정한 경찰은 저녁 7시 이후 두 세차례 강제 진압을 시도했습니다. 경찰은 도로를 무단으로 점거하거나 폭력을 행사한 시위대 70여명을 연행했습니다. 경찰은 오후 4시부터 지하철 시청역 출입구를 막고 지하철을 통해 시청으로 오는 시위대를 차단했습니다. 이 과정에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6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현재 경찰은 경찰은 170여개 중대를 시청 등 시내 곳곳에 투입한 상탭니다. 경찰은 불법 시위가 계속 이어질 경우 강제로 해산시키겠다는 안내방송을 계속 내보내고 있어 곧 전면적인 강제진압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앞서 오늘 낮에는 민주노총 소속 공공운수연맹 조합원과 용산 대책위는 여의도 등에서 각각 집회를 가졌습니다. 화물연대는 특수고용 노동자의 노동삼권 보장 등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다음 달 11일부터 총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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