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갓길 버스 화재…1명 사망

입력 2009.06.01 (06:36) 수정 2009.06.0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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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고속도로 갓길에 세워져 있던 버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버스 내부에는 불에 탄 사체 한 구가 발견됐는데, 대피하지 않고 그대로 숨진 점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버스가 새카맣게 그을렸습니다.

완전히 탄 버스는 뼈대만 남았고 유리파편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고속도로 갓길에서 불에 타고 있는 45인승 버스가 발견된 건 오늘 새벽 2시 10분쯤.

<인터뷰> 이행욱(목격자): "실내에 불이 붙어 있었고, 제가 봤을 땐 유리가 터지고 있는 단계였어요."

불은 20분 만에 꺼졌고, 버스 다섯 번째 좌석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사체 한 구가 발견됐습니다.

사체는 불에 완전히 탄 채 좌석 중간에 반듯이 앉은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화재에 대피하려 한 흔적이 없고 시신이 그대로 불에 탄 채 발견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버스의 엔진과 기름통이 있는 뒷부분이 아닌, 앞 부분이 집중적으로 탄 점으로 미뤄 방화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45분쯤 제주시 일도이동에서 69살 김모씨가 만취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상가 계단을 들이받아 함께 타고 있던 66살 김모 할머니가 숨졌습니다.

또 저녁 8시 반쯤엔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의 도로에서 승용차와 화물차가 정면충돌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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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 갓길 버스 화재…1명 사망
    • 입력 2009-06-01 06:14:57
    • 수정2009-06-01 07: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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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새벽 고속도로 갓길에 세워져 있던 버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버스 내부에는 불에 탄 사체 한 구가 발견됐는데, 대피하지 않고 그대로 숨진 점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버스가 새카맣게 그을렸습니다. 완전히 탄 버스는 뼈대만 남았고 유리파편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습니다. 고속도로 갓길에서 불에 타고 있는 45인승 버스가 발견된 건 오늘 새벽 2시 10분쯤. <인터뷰> 이행욱(목격자): "실내에 불이 붙어 있었고, 제가 봤을 땐 유리가 터지고 있는 단계였어요." 불은 20분 만에 꺼졌고, 버스 다섯 번째 좌석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사체 한 구가 발견됐습니다. 사체는 불에 완전히 탄 채 좌석 중간에 반듯이 앉은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화재에 대피하려 한 흔적이 없고 시신이 그대로 불에 탄 채 발견된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 버스의 엔진과 기름통이 있는 뒷부분이 아닌, 앞 부분이 집중적으로 탄 점으로 미뤄 방화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45분쯤 제주시 일도이동에서 69살 김모씨가 만취상태로 승용차를 몰다 상가 계단을 들이받아 함께 타고 있던 66살 김모 할머니가 숨졌습니다. 또 저녁 8시 반쯤엔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의 도로에서 승용차와 화물차가 정면충돌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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