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일 내일 구속 여부 결정…마무리 수사 박차

입력 2009.06.01 (06:36) 수정 2009.06.0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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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에 대한 구속여부가 내일 결정됩니다.

검찰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중단됐던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재개해 이달 중순까지는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어제 천신일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당초 지난 23일 영장을 청구하려 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그동안 영장청구를 미뤄왔습니다.

천 회장의 구속 여부는 내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서 결정됩니다.

천 회장은 지난해 8월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세무조사를 무마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7억여 원의 금전적 이득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한상률 당시 국세청장에게 실제 로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함께 백억 원대 조세포탈 혐의와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천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함으로써 검찰은 잠정 중단했던 박연차 게이트 수사 마무리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중 박 회장에게서 불법자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김학송 의원과 김태호 경남지사를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부산지역 고위 법관 등 서너명을 더 불러 조사한 뒤 기소대상자를 선별해, 이미 조사가 끝난 정치인들과 함께 일괄처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형사처벌 수순이 끝나는 이달 중순쯤 8달에 걸친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끝낼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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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신일 내일 구속 여부 결정…마무리 수사 박차
    • 입력 2009-06-01 06:16:11
    • 수정2009-06-01 17:11:5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에 대한 구속여부가 내일 결정됩니다. 검찰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중단됐던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재개해 이달 중순까지는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어제 천신일 회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당초 지난 23일 영장을 청구하려 했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그동안 영장청구를 미뤄왔습니다. 천 회장의 구속 여부는 내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서 결정됩니다. 천 회장은 지난해 8월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세무조사를 무마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7억여 원의 금전적 이득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한상률 당시 국세청장에게 실제 로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함께 백억 원대 조세포탈 혐의와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천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함으로써 검찰은 잠정 중단했던 박연차 게이트 수사 마무리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중 박 회장에게서 불법자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김학송 의원과 김태호 경남지사를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부산지역 고위 법관 등 서너명을 더 불러 조사한 뒤 기소대상자를 선별해, 이미 조사가 끝난 정치인들과 함께 일괄처리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형사처벌 수순이 끝나는 이달 중순쯤 8달에 걸친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끝낼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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