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프랑스-미국 대회 출전

입력 2009.06.01 (07:03) 수정 2009.06.0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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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십니까, 뉴스광장 스포츠 인사이드입니다.

오늘은 그랑프리 시리즈 일정이 확정된 김연아 선수의 올 시즌을 전망하고, 축구 대표팀에 합류한 박지성 선수의 소식과 프로야구 소식 등을 전해드립니다.

스포츠 취재팀의 한성윤 기자와 함께합니다.

김연아 선수, 프랑스와 미국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죠?

<리포트>

두 대회 모두 김연아 선수와 인연이 깊은 대회입니다. 이번 그랑프리 시리즈는 올림픽 시즌인데다 김연아 선수가 월드챔피언 자격으로 치르기 때문에 더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프랑스 대회는 지난 2006년 김연아 선수가 시니어 데뷔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던 대회이고, 그 당시 보여줬던 종달새의 비상은 16살 선수가 구사할 수 있는 최대의 연기력을 보여준 명작품으로 평가됩니다.

미국 대회도 지난해 죽음의 무도와 세헤라자데를 처음 선보이면서 압도적인 모습으로 1위를 차지해서 김연아 선수가 내심 원했던 대회인데, 원하는 대로 그랑프리 배정이 이루어졌습니다.

프랑스가 1차 대회, 미국이 5차 대회여서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있어, 두 곳 모두 김연아 선수가 훈련하고 있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시차 적응 등에서도 유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연아 선수도 이번 그랑프리 시리즈 배정에 대해 굉장히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프랑스와 미국 대회를 마치고 12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한 뒤, 내년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나서게 됩니다.

<질문> 그런데 이번 프랑스 대회에 경쟁이 유난히 치열하다구요?

<답변>

그랑프리 시리즈가 아니라 그랑프리 파이널이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프랑스 대회는 단일 그랑프리 시리즈 역사상 가장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역시 김연아 선수입니다.

프랑스 대회에 배정된 선수들을 보면, 김연아 선수와 함께 일본의 아사다, 이탈리아의 코스트너,미국 사샤 코엔과 캐롤라인 장 같은 상위권 선수들이 모두 출전합니다.

김연아 선수가 우승했던 2007년 그랑프리 파이널 멤버 6명 중 5명이 프랑스 대회에 나서게 됐습니다.

아무리 경쟁이 치열해도 김연아 선수가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1위를 하는데 별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같은 상위권이긴 하지만 김연아 선수는 기술적인 면과 예술적인 면에서 다른 선수들과는 차원이 다른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여자 싱글 역대 최고점수를 살펴보면 쇼트와 프리 모두 김연아 선수가 1위, 아사다가 2위, 사샤 코엔이 3위에 올라 있는데, 이 세 선수가 같은 대회에 출전한다는 것만 봐도, 이번 프랑스 대회가 얼마나 대단한 대회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아사다와 코엔이 2위 경쟁을 벌일 것 같은데 아사다는 매년 첫 대회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코엔은 3년 만에 복귀여서 아직 경기 감각이 떨어지는데다, 피겨 심판들이 은퇴했다 돌아온 선수에게 좋은 점수를 주지 않았던 과거의 예를 감안하면 첫 경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코엔은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적은 없지만, 인지도가 높고 많은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선수인데, 김연아 선수와 프랑스와 미국 대회에서 2번 모두 만나거든요, 김연아 선수와 코엔의 연기를 비교해서 보면 여자 싱글의 재미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남자 싱글의 예브게니 플루센코가 러시아 대회를 통해 현역에 복귀하고, 중국의 전설적인 페어팀인 쉔 슈에-자오 홍보도 중국과 미국 대회에 출전해서 올 그랑프리 시리즈는 많은 화제를 낳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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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프랑스-미국 대회 출전
    • 입력 2009-06-01 06:48:34
    • 수정2009-06-01 15:38:2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안녕하십니까, 뉴스광장 스포츠 인사이드입니다. 오늘은 그랑프리 시리즈 일정이 확정된 김연아 선수의 올 시즌을 전망하고, 축구 대표팀에 합류한 박지성 선수의 소식과 프로야구 소식 등을 전해드립니다. 스포츠 취재팀의 한성윤 기자와 함께합니다. 김연아 선수, 프랑스와 미국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죠? <리포트> 두 대회 모두 김연아 선수와 인연이 깊은 대회입니다. 이번 그랑프리 시리즈는 올림픽 시즌인데다 김연아 선수가 월드챔피언 자격으로 치르기 때문에 더 큰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프랑스 대회는 지난 2006년 김연아 선수가 시니어 데뷔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던 대회이고, 그 당시 보여줬던 종달새의 비상은 16살 선수가 구사할 수 있는 최대의 연기력을 보여준 명작품으로 평가됩니다. 미국 대회도 지난해 죽음의 무도와 세헤라자데를 처음 선보이면서 압도적인 모습으로 1위를 차지해서 김연아 선수가 내심 원했던 대회인데, 원하는 대로 그랑프리 배정이 이루어졌습니다. 프랑스가 1차 대회, 미국이 5차 대회여서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있어, 두 곳 모두 김연아 선수가 훈련하고 있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시차 적응 등에서도 유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연아 선수도 이번 그랑프리 시리즈 배정에 대해 굉장히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프랑스와 미국 대회를 마치고 12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한 뒤, 내년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 나서게 됩니다. <질문> 그런데 이번 프랑스 대회에 경쟁이 유난히 치열하다구요? <답변> 그랑프리 시리즈가 아니라 그랑프리 파이널이라고 해도 될 것 같습니다. 프랑스 대회는 단일 그랑프리 시리즈 역사상 가장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역시 김연아 선수입니다. 프랑스 대회에 배정된 선수들을 보면, 김연아 선수와 함께 일본의 아사다, 이탈리아의 코스트너,미국 사샤 코엔과 캐롤라인 장 같은 상위권 선수들이 모두 출전합니다. 김연아 선수가 우승했던 2007년 그랑프리 파이널 멤버 6명 중 5명이 프랑스 대회에 나서게 됐습니다. 아무리 경쟁이 치열해도 김연아 선수가 큰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1위를 하는데 별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같은 상위권이긴 하지만 김연아 선수는 기술적인 면과 예술적인 면에서 다른 선수들과는 차원이 다른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여자 싱글 역대 최고점수를 살펴보면 쇼트와 프리 모두 김연아 선수가 1위, 아사다가 2위, 사샤 코엔이 3위에 올라 있는데, 이 세 선수가 같은 대회에 출전한다는 것만 봐도, 이번 프랑스 대회가 얼마나 대단한 대회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아사다와 코엔이 2위 경쟁을 벌일 것 같은데 아사다는 매년 첫 대회에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코엔은 3년 만에 복귀여서 아직 경기 감각이 떨어지는데다, 피겨 심판들이 은퇴했다 돌아온 선수에게 좋은 점수를 주지 않았던 과거의 예를 감안하면 첫 경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코엔은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적은 없지만, 인지도가 높고 많은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선수인데, 김연아 선수와 프랑스와 미국 대회에서 2번 모두 만나거든요, 김연아 선수와 코엔의 연기를 비교해서 보면 여자 싱글의 재미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남자 싱글의 예브게니 플루센코가 러시아 대회를 통해 현역에 복귀하고, 중국의 전설적인 페어팀인 쉔 슈에-자오 홍보도 중국과 미국 대회에 출전해서 올 그랑프리 시리즈는 많은 화제를 낳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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