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두바이 적응 훈련

<앵커 멘트>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최종 예선을 치를 결전의 땅인 두바이에 입성했죠?

<리포트>

우리 선수들,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주 일요일 아랍에미리트와 경기를 하게 되는데, 대표팀은 본격적인 현지 적응에 들어갔습니다.

현지 날씨가 야간에도 35도를 넘을 정도로 엄청난 더위에다 습도까지 굉장히 높다고 하거든요, 낮에는 훈련이 불가능하고, 저녁에만 한 시간 정도 훈련을 하는데, 어쩌면 상대팀 분석보다 현지 적응이 더욱 중요할 것 같습니다.

허정무 감독도 무더위와 최종예선 경기시간을 고려해 야간훈련을 할 수밖에 없다며 모레 열리는 오만과의 평가전을 통해서 베스트 11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이미 월드컵 출전이 좌절되어서 어쩌면 쉬운 승부가 될 수도 있지만, 우리나라가 그동안 중동 원정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에 허정무 감독은 선수들에게 강한 정신력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마친 박지성 선수가 합류하면서 대표팀 분위기는 더욱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박지성 선수, 맨유에서 방출설도 나오고 아직까지 진로가 결정되지 않았는데 지금은 대표팀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에,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데 주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아랍에미리트전을 준비하는 박지성 선수, 그리고 허정무 감독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