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벡 “허정무호, UAE전 필승 기원”

입력 2009.06.03 (02: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핌 베어벡 호주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인 아랍에미리트(UAE)와 원정경기 승리를 기원했다.
베어벡 감독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UAE) 두바이 알와슬 주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오만의 친선경기를 지켜본 뒤 인터뷰에서 "한국이 이번 주말 UAE와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서 이기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던 베어벡 감독은 2009 아시아선수권대회 예선에서 같은 조에 속한 오만의 경기력을 점검하려고 호주 코칭스태프 관계자 한 명과 함께 이날 경기장을 직접 찾았다.
베어벡 감독은 애초 '한국 선수를 오랜만에 본 소감'을 묻는 말에 "나는 한국 감독이 아니다. 할 말이 없다. 난 신사다"라며 말을 아꼈지만 국내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지자 잠깐 인터뷰에 응했다.
베어벡 감독은 일단 "오늘 이 자리에 오게 돼 기쁘다. 솔직히 저는 아시안컵에서 오만과 상대하기 때문에 오만 팀을 보러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만 팀을 보는 것도 옛날 선수들(한국 선수들)을 보는 것도 모두 좋다"면서도 "하지만 한국 팀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좀 어렵다. 다시 한번 한국 선수들을 보게 돼 반갑다"고 덧붙였다.
베어벡 감독은 오는 7일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한국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UAE와 맞붙는 것과 관련해서는 "한국이 이겼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또 "한국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이렇게 한국선수들을 보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주 토요일에 좋은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고 그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베어벡 감독은 '박지성의 경기력은 어떤가' '전반에 가장 잘 뛴 선수는 누구인가'란 질문에는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이라면서 말을 아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베어벡 “허정무호, UAE전 필승 기원”
    • 입력 2009-06-03 02:23:26
    연합뉴스
핌 베어벡 호주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차전인 아랍에미리트(UAE)와 원정경기 승리를 기원했다. 베어벡 감독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UAE) 두바이 알와슬 주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오만의 친선경기를 지켜본 뒤 인터뷰에서 "한국이 이번 주말 UAE와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서 이기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팀을 이끌기도 했던 베어벡 감독은 2009 아시아선수권대회 예선에서 같은 조에 속한 오만의 경기력을 점검하려고 호주 코칭스태프 관계자 한 명과 함께 이날 경기장을 직접 찾았다. 베어벡 감독은 애초 '한국 선수를 오랜만에 본 소감'을 묻는 말에 "나는 한국 감독이 아니다. 할 말이 없다. 난 신사다"라며 말을 아꼈지만 국내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지자 잠깐 인터뷰에 응했다. 베어벡 감독은 일단 "오늘 이 자리에 오게 돼 기쁘다. 솔직히 저는 아시안컵에서 오만과 상대하기 때문에 오만 팀을 보러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만 팀을 보는 것도 옛날 선수들(한국 선수들)을 보는 것도 모두 좋다"면서도 "하지만 한국 팀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좀 어렵다. 다시 한번 한국 선수들을 보게 돼 반갑다"고 덧붙였다. 베어벡 감독은 오는 7일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한국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UAE와 맞붙는 것과 관련해서는 "한국이 이겼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또 "한국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이렇게 한국선수들을 보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주 토요일에 좋은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고 그 경기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베어벡 감독은 '박지성의 경기력은 어떤가' '전반에 가장 잘 뛴 선수는 누구인가'란 질문에는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이라면서 말을 아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