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쇄신특위 논의 결과 놓고 찬반 공방

입력 2009.06.0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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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당 지도부 사퇴를 요구한 쇄신특위 논의 결과를 놓고 한나라당 내에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남경필 의원은 오늘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지금 상황은 당과 정부, 청와대 모두 쇄신이 필요한 때라며 쇄신특위가 지도부 용퇴를 건의한 것은 아프지만 불가피한 건의였다고 찬성의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경재 의원은 새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등 당 핵심부서의 진영이 이미 갖춰져 있는 상황에서 지도부 사퇴와 조기전당대회를 주장하는 것은 불필요하게 복잡한 상황만 만드는 것이라며 반대했습니다.
황우여 의원은 통합과 쇄신을 요구하는 것은 당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로 받아들여야 한다면서도, 인적 쇄신부터 얘기하는 것은 6월을 혼란과 정치적 악순환 상황으로 만들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송강호 최고위원은 인적 쇄신을 잘못하면 포퓰리즘 정당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냉정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안상수 원내대표는 내일 의원 연찬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자고 말했지만, 박희태 대표는 쇄신특위의 요구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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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쇄신특위 논의 결과 놓고 찬반 공방
    • 입력 2009-06-03 10:59:44
    정치
사실상 당 지도부 사퇴를 요구한 쇄신특위 논의 결과를 놓고 한나라당 내에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남경필 의원은 오늘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지금 상황은 당과 정부, 청와대 모두 쇄신이 필요한 때라며 쇄신특위가 지도부 용퇴를 건의한 것은 아프지만 불가피한 건의였다고 찬성의 뜻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경재 의원은 새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등 당 핵심부서의 진영이 이미 갖춰져 있는 상황에서 지도부 사퇴와 조기전당대회를 주장하는 것은 불필요하게 복잡한 상황만 만드는 것이라며 반대했습니다. 황우여 의원은 통합과 쇄신을 요구하는 것은 당에 대한 국민의 목소리로 받아들여야 한다면서도, 인적 쇄신부터 얘기하는 것은 6월을 혼란과 정치적 악순환 상황으로 만들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송강호 최고위원은 인적 쇄신을 잘못하면 포퓰리즘 정당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냉정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안상수 원내대표는 내일 의원 연찬회에서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자고 말했지만, 박희태 대표는 쇄신특위의 요구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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