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집중 견제’ 진화가 필요해

입력 2009.06.0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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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월 중순까지 뜨거웠던 요미우리 이승엽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첫 타석에서 아웃된 뒤 교체되기까지 했습니다.

부진의 원인은 무엇인지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승엽이 첫타석에서 파울플라이로 아웃되자,곧바로 이승엽의 이름은 전광판에서 사라졌습니다.

29타석 연속 무안타의 부진.

첫 타석 후 교체, 그리고 경기 도중 감독의 호출 등으로 볼때 이스엽은 2군 강등이 우려되는 상황을 맞았습니다.

이승엽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안타에 대한 간절함과 괴로운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현지 전문가들은 부진의 원인을 투수들의 달라진 공 배합에서 찾고 있습니다.

이승엽이 몸쪽 공에 대한 약점을 극복하자 투수들이 이제는 반대로 바깥쪽을 집중 공략한다는 것입니다.

이승엽이 바깥쪽 공에도 무리하게 당겨치는 타격을 하면서 밸런스가 무너졌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약점을 노린 극단적인 수비 위치 이동까지 등장했습니다.

어제 지바 롯데는 이승엽이 나올 때마다 유격수를 2루 베이스 뒤로, 3루수를 유격수 위치로 이동시켜 이승엽을 압박했습니다.

이승엽은 7회, 정상 수비였다면 안타가 될 타구가 엉뚱한 위치에서 3루수에게 잡히자 허탈한 표정을 지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냉혹할 정도로 약점을 찾아내 파고드는 일본 야구, 국민타자 이승엽에게도 끊임 없는 진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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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엽, ‘집중 견제’ 진화가 필요해
    • 입력 2009-06-03 21:5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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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5월 중순까지 뜨거웠던 요미우리 이승엽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첫 타석에서 아웃된 뒤 교체되기까지 했습니다. 부진의 원인은 무엇인지 이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승엽이 첫타석에서 파울플라이로 아웃되자,곧바로 이승엽의 이름은 전광판에서 사라졌습니다. 29타석 연속 무안타의 부진. 첫 타석 후 교체, 그리고 경기 도중 감독의 호출 등으로 볼때 이스엽은 2군 강등이 우려되는 상황을 맞았습니다. 이승엽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안타에 대한 간절함과 괴로운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현지 전문가들은 부진의 원인을 투수들의 달라진 공 배합에서 찾고 있습니다. 이승엽이 몸쪽 공에 대한 약점을 극복하자 투수들이 이제는 반대로 바깥쪽을 집중 공략한다는 것입니다. 이승엽이 바깥쪽 공에도 무리하게 당겨치는 타격을 하면서 밸런스가 무너졌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약점을 노린 극단적인 수비 위치 이동까지 등장했습니다. 어제 지바 롯데는 이승엽이 나올 때마다 유격수를 2루 베이스 뒤로, 3루수를 유격수 위치로 이동시켜 이승엽을 압박했습니다. 이승엽은 7회, 정상 수비였다면 안타가 될 타구가 엉뚱한 위치에서 3루수에게 잡히자 허탈한 표정을 지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냉혹할 정도로 약점을 찾아내 파고드는 일본 야구, 국민타자 이승엽에게도 끊임 없는 진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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