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이색 훈련’ 활력 재충전

입력 2009.06.0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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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만과의 평가전을 마친 축구대표팀이 이색적인 회복 훈련을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줍음 많은 캡틴 박지성의 모습 등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대표팀 선수들의 표정을

두바이에서 손기성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K리그 감독 이름을 말하며 공을 돌리는 놀이에 한창인 선수들.

<녹취>"차범근, 황선홍"

회복 훈련에 재미를 더하고, 볼 컨트롤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몸 풀기입니다.

가벼운 훈련이 끝난 뒤엔 수영장에 들어가 물장구를 치면서 오만전의 피로를 잊었습니다.

하지만, 주장 박지성은 옷을 벗는 게 쑥스러운지 멀찍이 앉아 구경만 합니다.

<녹취>박지성 : "(왜 수영장에 안 들어가세요?) 카메라 나가면 들어가려고요."

이 같은 이색 회복 훈련은 허정무 감독이 조성한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이뤄졌습니다.

여기에 주장 박지성도 부드럽고 조용한 성격으로 후배들을 대하고 있어 팀 분위기는 매우 좋습니다.

<인터뷰> 허정무 (축구 대표팀 감독) : "지성이를 보면 지금도 수줍음이 많이 타는 애 아닙니까? 수줍음이 많고, 선수들한테 편안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오만전의 안 좋았던 기억을 잊고 잠시 망중한을 즐긴 축구대표팀.

축구대표팀은 자율적이고 밝은 분위기 속에 팀을 재정비한 뒤 다시 아랍에미리트전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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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정무호, ‘이색 훈련’ 활력 재충전
    • 입력 2009-06-04 21: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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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만과의 평가전을 마친 축구대표팀이 이색적인 회복 훈련을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줍음 많은 캡틴 박지성의 모습 등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대표팀 선수들의 표정을 두바이에서 손기성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K리그 감독 이름을 말하며 공을 돌리는 놀이에 한창인 선수들. <녹취>"차범근, 황선홍" 회복 훈련에 재미를 더하고, 볼 컨트롤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몸 풀기입니다. 가벼운 훈련이 끝난 뒤엔 수영장에 들어가 물장구를 치면서 오만전의 피로를 잊었습니다. 하지만, 주장 박지성은 옷을 벗는 게 쑥스러운지 멀찍이 앉아 구경만 합니다. <녹취>박지성 : "(왜 수영장에 안 들어가세요?) 카메라 나가면 들어가려고요." 이 같은 이색 회복 훈련은 허정무 감독이 조성한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이뤄졌습니다. 여기에 주장 박지성도 부드럽고 조용한 성격으로 후배들을 대하고 있어 팀 분위기는 매우 좋습니다. <인터뷰> 허정무 (축구 대표팀 감독) : "지성이를 보면 지금도 수줍음이 많이 타는 애 아닙니까? 수줍음이 많고, 선수들한테 편안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오만전의 안 좋았던 기억을 잊고 잠시 망중한을 즐긴 축구대표팀. 축구대표팀은 자율적이고 밝은 분위기 속에 팀을 재정비한 뒤 다시 아랍에미리트전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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