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모래사장 같은 두바이 잔디”

입력 2009.06.05 (08:39) 수정 2009.06.0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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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잔디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원정 6차전을 앞두고 허정무호에 승선한 태극전사들이 현지 잔디 적응에 골몰하고 있다.
이청용은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UAE 두바이 알와슬 보조경기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잔디가 한국과 달라 처음에는 적응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낮 최고 기온이 45℃를 넘는 무더위와 싸워야 하는 태극전사들로서는 이러한 잔디 상태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청용은 "이곳 잔디는 좀 푸석푸석하고 (발이) 푹푹 들어가 모래사장에서 뛰는 느낌이 든다"고 잔디 적응에 애로를 겪었음을 토로했다.
여름철에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잔디를 철저하게 관리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게 현지 교민들의 설명이다.
또 땅이 건조해 잔디 특유의 탄력도 사라지면서 땅볼로 공을 찰 경우 느리게 굴러 간다는 느낌도 받았다고 이청용은 설명했다.
하지만 이청용은 "계속 이런 잔디에서 훈련하다 보니 볼의 속도에 적응돼 이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청용은 "체력적으로 힘들 것 같지만 잘 이용하면 우리가 유리한 상황에서 경기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청용은 또 "더운 날씨 속에서 한 경기를 치르느라 힘들었다"면서 "이제는 몸 상태가 적응돼 아무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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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청용 “모래사장 같은 두바이 잔디”
    • 입력 2009-06-05 08:27:07
    • 수정2009-06-05 10:58:44
    연합뉴스
“두바이 잔디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원정 6차전을 앞두고 허정무호에 승선한 태극전사들이 현지 잔디 적응에 골몰하고 있다. 이청용은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UAE 두바이 알와슬 보조경기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잔디가 한국과 달라 처음에는 적응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낮 최고 기온이 45℃를 넘는 무더위와 싸워야 하는 태극전사들로서는 이러한 잔디 상태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청용은 "이곳 잔디는 좀 푸석푸석하고 (발이) 푹푹 들어가 모래사장에서 뛰는 느낌이 든다"고 잔디 적응에 애로를 겪었음을 토로했다. 여름철에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잔디를 철저하게 관리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게 현지 교민들의 설명이다. 또 땅이 건조해 잔디 특유의 탄력도 사라지면서 땅볼로 공을 찰 경우 느리게 굴러 간다는 느낌도 받았다고 이청용은 설명했다. 하지만 이청용은 "계속 이런 잔디에서 훈련하다 보니 볼의 속도에 적응돼 이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청용은 "체력적으로 힘들 것 같지만 잘 이용하면 우리가 유리한 상황에서 경기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청용은 또 "더운 날씨 속에서 한 경기를 치르느라 힘들었다"면서 "이제는 몸 상태가 적응돼 아무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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