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알몸을 투시할 수 있다는 안경 광고가 인터넷에서 요즘 화제입니다.
진짜 투시가 가능한지 궁금해하는 네티즌들이 많은데요.
적외선 장치 등 특수 장비를 갖추지 않은 일반 안경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모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투시 안경을 판다는 중국의 한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안경을 끼면 사람의 알몸을 100% 투시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가격은 800위안, 우리 돈 15만 원 정도입니다.
또다른 사이트에서 파는 안경은 일반 선글라스와 구별 못 할만큼 흡사합니다.
미녀의 나체를 감상하라는 문구까지 적어놨습니다.
진짜 알몸이 보이는지, 어디서 살 수 있는지를 묻는 글이 인터넷에 쇄도합니다.
<인터뷰> 유리(서울시 신당동) : "내가 감시당하는 입장? 기분이 좀 나쁠 것 같아요."
<인터뷰> 한예솔(서울시 상계동) : "안 좋은 용도로만 쓰일 것 같은데 당연히 경찰에서 불법으로 만들어야......"
투시 안경이란 게 과연 있을까?
시중에 나와 있는 투시 카메라의 원리를 안경에 적용하면 불가능하진 않습니다.
투시 카메라는 일반 카메라에서 적외선 차단 필터를 없앤 대신 가시광선 차단 필터를 끼운 것입니다.
가시광선이 차단돼 옷 색깔은 안 보이고, 옷을 통과한 적외선만 촬영됩니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공항 검색대에 속옷까지 투과하는 '스캐너'를 설치해 인권 침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녹취> 마크 로텐버그(전자개인정보센터) : "기계가 세세한 부분까지 기록하고 정보를 저장해 훗날 사용할지도 모릅니다."
최근 화제가 된 투시 안경은 모양이나 가격으로 봤을 때 투시 기능은 없을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경찰과 소비자원은 청소년 등의 호기심을 이용한 상술로 보고 피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알몸을 투시할 수 있다는 안경 광고가 인터넷에서 요즘 화제입니다.
진짜 투시가 가능한지 궁금해하는 네티즌들이 많은데요.
적외선 장치 등 특수 장비를 갖추지 않은 일반 안경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모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투시 안경을 판다는 중국의 한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안경을 끼면 사람의 알몸을 100% 투시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가격은 800위안, 우리 돈 15만 원 정도입니다.
또다른 사이트에서 파는 안경은 일반 선글라스와 구별 못 할만큼 흡사합니다.
미녀의 나체를 감상하라는 문구까지 적어놨습니다.
진짜 알몸이 보이는지, 어디서 살 수 있는지를 묻는 글이 인터넷에 쇄도합니다.
<인터뷰> 유리(서울시 신당동) : "내가 감시당하는 입장? 기분이 좀 나쁠 것 같아요."
<인터뷰> 한예솔(서울시 상계동) : "안 좋은 용도로만 쓰일 것 같은데 당연히 경찰에서 불법으로 만들어야......"
투시 안경이란 게 과연 있을까?
시중에 나와 있는 투시 카메라의 원리를 안경에 적용하면 불가능하진 않습니다.
투시 카메라는 일반 카메라에서 적외선 차단 필터를 없앤 대신 가시광선 차단 필터를 끼운 것입니다.
가시광선이 차단돼 옷 색깔은 안 보이고, 옷을 통과한 적외선만 촬영됩니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공항 검색대에 속옷까지 투과하는 '스캐너'를 설치해 인권 침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녹취> 마크 로텐버그(전자개인정보센터) : "기계가 세세한 부분까지 기록하고 정보를 저장해 훗날 사용할지도 모릅니다."
최근 화제가 된 투시 안경은 모양이나 가격으로 봤을 때 투시 기능은 없을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경찰과 소비자원은 청소년 등의 호기심을 이용한 상술로 보고 피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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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점] ‘알몸 투시 안경’ 진짜?…인터넷 판매 논란
-
- 입력 2009-06-05 20:18:34
<앵커 멘트>
알몸을 투시할 수 있다는 안경 광고가 인터넷에서 요즘 화제입니다.
진짜 투시가 가능한지 궁금해하는 네티즌들이 많은데요.
적외선 장치 등 특수 장비를 갖추지 않은 일반 안경으로는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모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투시 안경을 판다는 중국의 한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안경을 끼면 사람의 알몸을 100% 투시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가격은 800위안, 우리 돈 15만 원 정도입니다.
또다른 사이트에서 파는 안경은 일반 선글라스와 구별 못 할만큼 흡사합니다.
미녀의 나체를 감상하라는 문구까지 적어놨습니다.
진짜 알몸이 보이는지, 어디서 살 수 있는지를 묻는 글이 인터넷에 쇄도합니다.
<인터뷰> 유리(서울시 신당동) : "내가 감시당하는 입장? 기분이 좀 나쁠 것 같아요."
<인터뷰> 한예솔(서울시 상계동) : "안 좋은 용도로만 쓰일 것 같은데 당연히 경찰에서 불법으로 만들어야......"
투시 안경이란 게 과연 있을까?
시중에 나와 있는 투시 카메라의 원리를 안경에 적용하면 불가능하진 않습니다.
투시 카메라는 일반 카메라에서 적외선 차단 필터를 없앤 대신 가시광선 차단 필터를 끼운 것입니다.
가시광선이 차단돼 옷 색깔은 안 보이고, 옷을 통과한 적외선만 촬영됩니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공항 검색대에 속옷까지 투과하는 '스캐너'를 설치해 인권 침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녹취> 마크 로텐버그(전자개인정보센터) : "기계가 세세한 부분까지 기록하고 정보를 저장해 훗날 사용할지도 모릅니다."
최근 화제가 된 투시 안경은 모양이나 가격으로 봤을 때 투시 기능은 없을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경찰과 소비자원은 청소년 등의 호기심을 이용한 상술로 보고 피해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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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은희 기자 monni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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