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근 구속된 김정남, 망명 가능성”

입력 2009.06.05 (22: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한이 후계 구도에서 밀려난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남 '김정남' 주변 인사들을 숙청하기 시작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조만간 망명할 거라는 보도까지 나옵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초 마카오에 머물고 있던 김정남은 자신이 이미 후계구도에서 밀려났다고 인정했습니다.

<녹취>김정남(김정일 위원장 장남) : "만약 제가 후계자라면 당신이 나를 마카오에서 볼 수 있겠어요?"

곧이어 주변 인사에 대한 숙청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케이 신문은 북한 비밀경찰인 국가안전보위부가 지난4월 4일 평양시내에서 김정남의 측근 여러 명을 구속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놀란 김정남은 북한내 측근들에게 "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조사하라"고 지시했지만 사흘뒤 또 다른 측근들도 구속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정남의 측근들이 화폐위조 혐의 등으로 구속됐고 압수수색도 실시됐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또 북한에 돌아갈 수 없는 김정남이 마카오에 머물기 위해 중국에 망명을 신청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월 평양을 떠나 마카오에 머물고 있는 김정남씨는 북한으로부터 송금도 중단됐고,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과의 연락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측근 구속된 김정남, 망명 가능성”
    • 입력 2009-06-05 21:03:40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이 후계 구도에서 밀려난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남 '김정남' 주변 인사들을 숙청하기 시작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조만간 망명할 거라는 보도까지 나옵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초 마카오에 머물고 있던 김정남은 자신이 이미 후계구도에서 밀려났다고 인정했습니다. <녹취>김정남(김정일 위원장 장남) : "만약 제가 후계자라면 당신이 나를 마카오에서 볼 수 있겠어요?" 곧이어 주변 인사에 대한 숙청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케이 신문은 북한 비밀경찰인 국가안전보위부가 지난4월 4일 평양시내에서 김정남의 측근 여러 명을 구속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놀란 김정남은 북한내 측근들에게 "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조사하라"고 지시했지만 사흘뒤 또 다른 측근들도 구속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정남의 측근들이 화폐위조 혐의 등으로 구속됐고 압수수색도 실시됐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또 북한에 돌아갈 수 없는 김정남이 마카오에 머물기 위해 중국에 망명을 신청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월 평양을 떠나 마카오에 머물고 있는 김정남씨는 북한으로부터 송금도 중단됐고,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과의 연락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일본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