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 당첨 제한한다

입력 2009.06.07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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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장기 전세 주택, 즉 시프트에 재당첨 제한이 가해집니다.

그동안 문제가 됐던 재당첨으로 인한 이른바 '갈아타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록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변 전세가격의 7-80% 수준으로 20년 동안 살 수 있어서 사실상 내집이나 다름없는 서울의 장기전세주택 시프트.

지난 4월에는 관악 청광플러스원 59제곱미터의 경우 1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분양아파트와 달리 재당첨이 가능해 이른바 갈아타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4월 첫 선을 보인 후 지금까지 공급된 2천 3백여 가구 중 5% 정도에 해당하는 120여 가구가 중복 당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집없는 서민들의 불만은 컸습니다.

<인터뷰> "당첨된 사람이 또 당첨되는 상황이 생기면 불만이 많아 지겠죠."

국토해양부가 마련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분양주택은 한번 당첨되면 일정기간 자격이 제한되지만 임대아파트는 재당첨 제한 규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재당첨 제한 규칙을 전격적으로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서울시 관계자 국토부 : "(국토해양부)하고 협의를 다끝냈어요 국토부하고 그게 좋다고 해서 (당첨제한)규칙을 개정하기로 합의한 거죠."

한번 시프트에 당첨될 경우 일정기간 재청약 자격을 주지않거나 점수를 깍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당첨자격제한 규칙은 현재 공급 공고가 이뤄진 시프트에는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서울시는 이번달 말부터 공급되는 시프트에서 부터 당첨자격제한 규칙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이정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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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프트’ 당첨 제한한다
    • 입력 2009-06-07 2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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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장기 전세 주택, 즉 시프트에 재당첨 제한이 가해집니다. 그동안 문제가 됐던 재당첨으로 인한 이른바 '갈아타기'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록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주변 전세가격의 7-80% 수준으로 20년 동안 살 수 있어서 사실상 내집이나 다름없는 서울의 장기전세주택 시프트. 지난 4월에는 관악 청광플러스원 59제곱미터의 경우 1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분양아파트와 달리 재당첨이 가능해 이른바 갈아타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4월 첫 선을 보인 후 지금까지 공급된 2천 3백여 가구 중 5% 정도에 해당하는 120여 가구가 중복 당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집없는 서민들의 불만은 컸습니다. <인터뷰> "당첨된 사람이 또 당첨되는 상황이 생기면 불만이 많아 지겠죠." 국토해양부가 마련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분양주택은 한번 당첨되면 일정기간 자격이 제한되지만 임대아파트는 재당첨 제한 규정이 없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재당첨 제한 규칙을 전격적으로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서울시 관계자 국토부 : "(국토해양부)하고 협의를 다끝냈어요 국토부하고 그게 좋다고 해서 (당첨제한)규칙을 개정하기로 합의한 거죠." 한번 시프트에 당첨될 경우 일정기간 재청약 자격을 주지않거나 점수를 깍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당첨자격제한 규칙은 현재 공급 공고가 이뤄진 시프트에는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서울시는 이번달 말부터 공급되는 시프트에서 부터 당첨자격제한 규칙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이정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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