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우중 훈련 ‘수비조합 찾기’

입력 2009.06.09 (13:52) 수정 2009.06.0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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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의 수비조합을 찾아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축구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최종예선 7차전을 앞두고 포백(4-back) 조합 맞추기에 공을 들였다.
대표팀은 9일 오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를 하루 앞두고 마지막 전술훈련을 실시했다.
김치우(서울)이 스포츠 헤르니아(스포츠 탈장) 증세로 전날 퇴소해 24명으로 줄어든 대표팀은 빗줄기를 맞으며 러닝과 볼 뺏기로 가볍게 몸을 풀고 나서 주전조와 비주전조로 나눠 미니게임을 벌여 조직력을 다졌다.
허정무 감독은 일찌감치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10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 이란(17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과 두 차례 최종예선 경기를 남겨놓은 만큼 무패행진으로 예선을 마치겠다는 각오이다.
하지만 주전 수비수인 이영표(도르트문트)와 오범석(사마라)을 비롯해 수비형 미드필더 김정우(성남)가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 나설 수 없는 만큼 수비진 재편이 시급한 과제이다.
이 때문에 허 감독은 김동진(제니트)-조용형(제주)-김형일(포항)-이정수(교토) 조합과 김동진-이정수-조용형-김창수(부산) 조합을 번갈아 테스트하며 조직력을 점검했다.
또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더블 볼란테)도 조원희(위건)-기성용(서울) 조와 기성용-이강진(부산) 조를 저울질했고 미니 게임 도중에는 프리킥 상황을 자주 만들어 수비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허 감독은 수비뿐 아니라 투톱 공격진도 박주영(AS모나코)-이근호(이와타) 조와 신영록(부르사스포르)-이근호 조를 번갈아 시험했다.
반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서울)은 변함없이 좌우 날개로 미니게임을 모두 뛰어 붙박이 주전임을 과시했다.
왼쪽 풀백 김동진은 "일부 수비수들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는 만큼 조직력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다. 실점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동진은 "내 임무가 수비이지만 공격 가담도 노리겠다"라며 "비록 쉬는 시간이 적었지만 정신적인 무장은 잘 돼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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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정무호, 우중 훈련 ‘수비조합 찾기’
    • 입력 2009-06-09 13:44:16
    • 수정2009-06-09 14:30:02
    연합뉴스
'최상의 수비조합을 찾아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축구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최종예선 7차전을 앞두고 포백(4-back) 조합 맞추기에 공을 들였다. 대표팀은 9일 오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를 하루 앞두고 마지막 전술훈련을 실시했다. 김치우(서울)이 스포츠 헤르니아(스포츠 탈장) 증세로 전날 퇴소해 24명으로 줄어든 대표팀은 빗줄기를 맞으며 러닝과 볼 뺏기로 가볍게 몸을 풀고 나서 주전조와 비주전조로 나눠 미니게임을 벌여 조직력을 다졌다. 허정무 감독은 일찌감치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10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 이란(17일 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과 두 차례 최종예선 경기를 남겨놓은 만큼 무패행진으로 예선을 마치겠다는 각오이다. 하지만 주전 수비수인 이영표(도르트문트)와 오범석(사마라)을 비롯해 수비형 미드필더 김정우(성남)가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 나설 수 없는 만큼 수비진 재편이 시급한 과제이다. 이 때문에 허 감독은 김동진(제니트)-조용형(제주)-김형일(포항)-이정수(교토) 조합과 김동진-이정수-조용형-김창수(부산) 조합을 번갈아 테스트하며 조직력을 점검했다. 또 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더블 볼란테)도 조원희(위건)-기성용(서울) 조와 기성용-이강진(부산) 조를 저울질했고 미니 게임 도중에는 프리킥 상황을 자주 만들어 수비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허 감독은 수비뿐 아니라 투톱 공격진도 박주영(AS모나코)-이근호(이와타) 조와 신영록(부르사스포르)-이근호 조를 번갈아 시험했다. 반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서울)은 변함없이 좌우 날개로 미니게임을 모두 뛰어 붙박이 주전임을 과시했다. 왼쪽 풀백 김동진은 "일부 수비수들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는 만큼 조직력을 갖추는 것이 필수적이다. 실점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동진은 "내 임무가 수비이지만 공격 가담도 노리겠다"라며 "비록 쉬는 시간이 적었지만 정신적인 무장은 잘 돼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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