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 공사 석면 노출

입력 2009.06.0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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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종합청사 리모델링 공사 중 나온 건축폐기물 가운데 석면이 제대로 처리되고 있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김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종로 종합청사를 나온 공사용 트럭이 어디론가 갑니다.

폐기물 처리장에 쓰레기 자루를 내립니다.

쓰레기 자루에선 정부종합청사의 천정교체 공사 중 나온 건축 폐기물이 쏟아집니다.

폐기물 표본을 채취해 검사해보니 석면이 최대 70%나 검출됐습니다.

<인터뷰> 최예용 (환경운동연합 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 : "일반건축물 폐기처리장에 이런것들이 버려지면 이것은 명백한 불법이고 이 지역에 대한 오염은 물론이고"

석면은 1급 발암물질로 일반폐기물과 함께 처리할 수 없습니다.

석면이 1% 이상 포함되면 지정폐기물로 분류해 별도의 시설을 갖춘 곳에서 안전하게 처리하도록 돼있습니다.

청사관리를 책임진 행정안전부는 석면이 포함된 부분은 지정폐기물로 분류해 처리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천정 일부 분진에 석면이 포함될 수 있다는 건 몰랐다고 했습니다.

<인터뷰> 임호철 (행정안전부 시설운영과장) : "철근을 보호하고 있던 덩어리가 떨어져 있었는지 그걸 저희가 확인을 못하겠어요. 그거는"

환경단체는 관리 책임을 물어 행정안전부 장관과 공사업체 등을 고발했습니다.

안전설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아 시민들이 석면 위험에 노출됐다는 이유에섭니다.

행정안전부는 공사현장의 폐기물에 대한 전면 재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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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청사 공사 석면 노출
    • 입력 2009-06-09 23: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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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종합청사 리모델링 공사 중 나온 건축폐기물 가운데 석면이 제대로 처리되고 있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김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종로 종합청사를 나온 공사용 트럭이 어디론가 갑니다. 폐기물 처리장에 쓰레기 자루를 내립니다. 쓰레기 자루에선 정부종합청사의 천정교체 공사 중 나온 건축 폐기물이 쏟아집니다. 폐기물 표본을 채취해 검사해보니 석면이 최대 70%나 검출됐습니다. <인터뷰> 최예용 (환경운동연합 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 : "일반건축물 폐기처리장에 이런것들이 버려지면 이것은 명백한 불법이고 이 지역에 대한 오염은 물론이고" 석면은 1급 발암물질로 일반폐기물과 함께 처리할 수 없습니다. 석면이 1% 이상 포함되면 지정폐기물로 분류해 별도의 시설을 갖춘 곳에서 안전하게 처리하도록 돼있습니다. 청사관리를 책임진 행정안전부는 석면이 포함된 부분은 지정폐기물로 분류해 처리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천정 일부 분진에 석면이 포함될 수 있다는 건 몰랐다고 했습니다. <인터뷰> 임호철 (행정안전부 시설운영과장) : "철근을 보호하고 있던 덩어리가 떨어져 있었는지 그걸 저희가 확인을 못하겠어요. 그거는" 환경단체는 관리 책임을 물어 행정안전부 장관과 공사업체 등을 고발했습니다. 안전설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아 시민들이 석면 위험에 노출됐다는 이유에섭니다. 행정안전부는 공사현장의 폐기물에 대한 전면 재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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