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대북 제재’ 초안 합의

입력 2009.06.1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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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북 제재를 놓고 막판 진통을 거듭해온 유엔 안보리 소그룹이 결의안 초안에 합의했습니다.

내일 전체 회의를 열어 결의안을 최종 채택할 예정입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황상무 특파원!

당초 오늘밤에 9차 회의가 예정돼 있었는데, 여기서 타결된 겁니까?


<리포트>

아니, 회의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회의직전 막후 접촉에서 합의를 봤고 그래서 회의는 취소가 됐습니다,.

막판에 불거졌던 문제는 탄도 미사일 발사에 관한 표현으로, 기존 결의안의 표현을 그대로 둘 것인가,.. 아니면 이를 좀 더 확대할 것인가 하는 부분이었는데, 쟁점사안은 아니었던만큼 막후접촉에서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이제 남은 일정은 소그룹 7개 나라가 합의를 본 초안을 15개 안보리 이사국에 회람을 시킨 뒤, 내일 전체 회의를 열어 최종 채택 여부를 결정짓게 됩니다.

안보리 주요 7개 나라가 합의한 초안은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와, 무기금수, 선박검색이 주요내용으로 기존 결의안 1718호를 대폭 강화하고 보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경제제재는 북한의 해외자산과 금융거래 동결, 인도적 목적을 제외한 원조금지 등이고 무기금수는 모든 무기의 수출 전면 금지, 수입은 소형무기, 즉 개인화기 정도만 허용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선박검색은 북한을 드나드는 선박이 금수품목을 선적했을 것으로 믿을만한 합당한 이유가 있으면, 유엔 회원국들이 자국의 영토에서 검색하는 것으로 타결됐습니다.

선적국의 동의를 얻으면 공해상에서도 검색할 수 있다는 표현도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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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리 ‘대북 제재’ 초안 합의
    • 입력 2009-06-10 23: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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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북 제재를 놓고 막판 진통을 거듭해온 유엔 안보리 소그룹이 결의안 초안에 합의했습니다. 내일 전체 회의를 열어 결의안을 최종 채택할 예정입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황상무 특파원! 당초 오늘밤에 9차 회의가 예정돼 있었는데, 여기서 타결된 겁니까? <리포트> 아니, 회의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회의직전 막후 접촉에서 합의를 봤고 그래서 회의는 취소가 됐습니다,. 막판에 불거졌던 문제는 탄도 미사일 발사에 관한 표현으로, 기존 결의안의 표현을 그대로 둘 것인가,.. 아니면 이를 좀 더 확대할 것인가 하는 부분이었는데, 쟁점사안은 아니었던만큼 막후접촉에서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이제 남은 일정은 소그룹 7개 나라가 합의를 본 초안을 15개 안보리 이사국에 회람을 시킨 뒤, 내일 전체 회의를 열어 최종 채택 여부를 결정짓게 됩니다. 안보리 주요 7개 나라가 합의한 초안은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와, 무기금수, 선박검색이 주요내용으로 기존 결의안 1718호를 대폭 강화하고 보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경제제재는 북한의 해외자산과 금융거래 동결, 인도적 목적을 제외한 원조금지 등이고 무기금수는 모든 무기의 수출 전면 금지, 수입은 소형무기, 즉 개인화기 정도만 허용하는 것으로 돼 있습니다. 선박검색은 북한을 드나드는 선박이 금수품목을 선적했을 것으로 믿을만한 합당한 이유가 있으면, 유엔 회원국들이 자국의 영토에서 검색하는 것으로 타결됐습니다. 선적국의 동의를 얻으면 공해상에서도 검색할 수 있다는 표현도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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