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 돌입

입력 2009.06.11 (06:31) 수정 2009.06.11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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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물연대가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화물연대와 대한통운측은 어젯밤 늦게까지 협상을 계속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협상장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최선중 기자! (네,대한통운 대전지사에 나와있습니다.)

협상이 현재 중단된 상태인가요?
<리포트>

네, 협상은 어젯밤 11시 반까지 계속됐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이후에는 재개되지 못하고 있는 상탭니다.

바로 이곳 대한통운 대전지사 물류센터에서 협상이 이뤄졌는데요, 화물연대는 어젯밤 8시 30분부터 세시간 동안 대한통운과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는 실패했습니다.

이에 따라 화물연대는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양측은 해고자 복직 등 여러 현안에 대해서는 상당부분 의견접근을 봤지만 화물연대를 공식적인 노동조합으로 인정할지 문제를 놓고 마지막까지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해 합의문 작성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화물연대는 오늘 오후 민주노총 대전 지부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 오는 13일에는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상경투쟁을 벌일 예정입니다.

그러나 화물연대는 당초 오전 9시에 열 예정이던 파업출정식을 오후 2시로 연기하고 정부나 대한통운 측에서 대화를 요청할 경우에는 다시 협상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히고 있어 타결 가능성은 열어놓았습니다.

전국의 화물차량은 총 30만여대로 화물연대소속 차주들은 만 5천명 정도지만 비조합원들의 참가가 잇따를 경우 물류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석유화학단지가 밀집돼 있는 충남 서산 대산공단의 경우 파업에 대비해 어제 주요 공장들이 평소보다 수송 물량을 늘려 미리 제품 출하를 서두르긴 했습니다만

하루 4만 5천 톤이라는 많은 물동량을 감안한다면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물류대란을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대한통운 대전지사에서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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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 총파업 돌입
    • 입력 2009-06-11 05:59:43
    • 수정2009-06-11 07:06:1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화물연대가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화물연대와 대한통운측은 어젯밤 늦게까지 협상을 계속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협상장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최선중 기자! (네,대한통운 대전지사에 나와있습니다.) 협상이 현재 중단된 상태인가요? <리포트> 네, 협상은 어젯밤 11시 반까지 계속됐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이후에는 재개되지 못하고 있는 상탭니다. 바로 이곳 대한통운 대전지사 물류센터에서 협상이 이뤄졌는데요, 화물연대는 어젯밤 8시 30분부터 세시간 동안 대한통운과 막판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는 실패했습니다. 이에 따라 화물연대는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양측은 해고자 복직 등 여러 현안에 대해서는 상당부분 의견접근을 봤지만 화물연대를 공식적인 노동조합으로 인정할지 문제를 놓고 마지막까지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해 합의문 작성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화물연대는 오늘 오후 민주노총 대전 지부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 오는 13일에는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상경투쟁을 벌일 예정입니다. 그러나 화물연대는 당초 오전 9시에 열 예정이던 파업출정식을 오후 2시로 연기하고 정부나 대한통운 측에서 대화를 요청할 경우에는 다시 협상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히고 있어 타결 가능성은 열어놓았습니다. 전국의 화물차량은 총 30만여대로 화물연대소속 차주들은 만 5천명 정도지만 비조합원들의 참가가 잇따를 경우 물류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석유화학단지가 밀집돼 있는 충남 서산 대산공단의 경우 파업에 대비해 어제 주요 공장들이 평소보다 수송 물량을 늘려 미리 제품 출하를 서두르긴 했습니다만 하루 4만 5천 톤이라는 많은 물동량을 감안한다면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물류대란을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대한통운 대전지사에서 KBS 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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