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총파업 돌입…부산항 ‘비상’

입력 2009.06.11 (08:03) 수정 2009.06.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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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화물연대가 오늘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전국 컨테이너 화물의 75%를 처리하는 부산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부산항 신선대 부두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황현규 기자! (네, 부산 신선대 부두에 나와있습니다.)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화물연대가 오늘부터 총파업에 들어갔지만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아직까지는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일부 물류 차질도 가시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곳 신선대 부두 등 부산의 주요 항만 시설에는 경찰이 배치돼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시설 점거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화물연대는 오늘 오후 2시 이곳 신선대 부두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 예정입니다.

현재 부산항에는 하루 평균 3천여 대의 컨테이너 차량이 운행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30% 가량이 화물연대 소속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들과 화물연대 미가입 차량의 파업 가담률이 얼마나 될 것이냐에 따라 물류 차질이나 파업 장기화 여부가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해양항만청은 부산시와 군,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합동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각 부두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대책본부는 특히 운송거부에 따른 부두 적체에 대비해 임시 컨테이너 야적장 6곳과 군 화물차량 85대를 확보해 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신선대 부두에서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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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물연대 총파업 돌입…부산항 ‘비상’
    • 입력 2009-06-11 07:00:17
    • 수정2009-06-11 19:3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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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화물연대가 오늘부터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전국 컨테이너 화물의 75%를 처리하는 부산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부산항 신선대 부두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황현규 기자! (네, 부산 신선대 부두에 나와있습니다.)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화물연대가 오늘부터 총파업에 들어갔지만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아직까지는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일부 물류 차질도 가시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곳 신선대 부두 등 부산의 주요 항만 시설에는 경찰이 배치돼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시설 점거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화물연대는 오늘 오후 2시 이곳 신선대 부두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 예정입니다. 현재 부산항에는 하루 평균 3천여 대의 컨테이너 차량이 운행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30% 가량이 화물연대 소속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들과 화물연대 미가입 차량의 파업 가담률이 얼마나 될 것이냐에 따라 물류 차질이나 파업 장기화 여부가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해양항만청은 부산시와 군,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합동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각 부두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대책본부는 특히 운송거부에 따른 부두 적체에 대비해 임시 컨테이너 야적장 6곳과 군 화물차량 85대를 확보해 놓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신선대 부두에서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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