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국회 등원 촉구”…야 “5대 조건 수용”

입력 2009.06.1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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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권은 그만 흔들고 국회로 돌아오라는 한나라당에 민주당은 5대 조건부터 수용하라고 맞섰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어제 6.10 항쟁 기념행사를 흥행에 실패한 야당의'정치굿판'이라고 비판하며 조건없는 국회 등원을 촉구했습니다.

<녹취>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국회를 팽개치고 길거리에서 가투형식의 정치를 한다는 건 국민에 대한 배신입니다."

한나라당은 또 어제 행사가 반정부 구호가 난무하는 정권흔들기였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우리 국민들 의사를 무시하고 1년반밖에 되지 않는 정권 흔들고 하는거 옳지 않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 사과와 박연차 특검 등 5대 조건은 민심의 요구라며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 "어제 많은 분들이 한 목소리로 대통령의 변화 촉구했고 국정운영기조 바꿔야한다고 했습니다."

정세균 대표도 오늘 대국민서신을 통해 국민의 엄중한 요구를 외면하면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국회 장기 파행이 불러올 역풍을 우려해 대통령 소관인 대국민사과와 검찰 문책은 분리해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첫 공식접촉을 가졌지만 오는 일요일 원내대표 회담을 갖자는데 합의했을뿐 입장차를 좁히지는 못했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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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국회 등원 촉구”…야 “5대 조건 수용”
    • 입력 2009-06-11 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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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권은 그만 흔들고 국회로 돌아오라는 한나라당에 민주당은 5대 조건부터 수용하라고 맞섰습니다. 김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어제 6.10 항쟁 기념행사를 흥행에 실패한 야당의'정치굿판'이라고 비판하며 조건없는 국회 등원을 촉구했습니다. <녹취>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국회를 팽개치고 길거리에서 가투형식의 정치를 한다는 건 국민에 대한 배신입니다." 한나라당은 또 어제 행사가 반정부 구호가 난무하는 정권흔들기였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 : "우리 국민들 의사를 무시하고 1년반밖에 되지 않는 정권 흔들고 하는거 옳지 않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 사과와 박연차 특검 등 5대 조건은 민심의 요구라며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이강래(민주당 원내대표) : "어제 많은 분들이 한 목소리로 대통령의 변화 촉구했고 국정운영기조 바꿔야한다고 했습니다." 정세균 대표도 오늘 대국민서신을 통해 국민의 엄중한 요구를 외면하면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국회 장기 파행이 불러올 역풍을 우려해 대통령 소관인 대국민사과와 검찰 문책은 분리해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오늘 첫 공식접촉을 가졌지만 오는 일요일 원내대표 회담을 갖자는데 합의했을뿐 입장차를 좁히지는 못했습니다. KBS 뉴스 김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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