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넉달째 동결…연 2.0% 유지

입력 2009.06.11 (22:02) 수정 2009.06.1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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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 하락이 멈췄지만'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넉달째 동결했습니다.
일각에선 인플레이션에 서둘러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이런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구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준금리가 또 연 2%에서 동결됐습니다.

넉 달째입니다.

경기 하락은 멈췄지만 주요 선진국의 경기가 여전히 부진해, 안심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녹취>한국은행 총재 : "계속 개선되어 호전되어 갈 것이다 하고 자신하기가 아직은 좀 이른 감이 있다."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 계속된 저금리 정책으로 시중에 돈이 풀리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급속히 오르는 유가 등 원자재 가격도 물가에 부담입니다.

아직은 수요 부진과 환율 안정으로 당장 물가가 급등할 가능성은 낮지만, 경기가 살아나면 사정은 다릅니다.

<인터뷰>강중구(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 "경기가 회복되고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면, 결국은 시중에 풀린 돈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특히 통화정책의 효과는 뒤늦게 나타나는 만큼, 대비도 미리 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신석하(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 "경기가 회복되고 나서는 금리를 인상해도 물가를 통제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선제적인 정책을 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4분기 이후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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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준금리 넉달째 동결…연 2.0% 유지
    • 입력 2009-06-11 21:16:00
    • 수정2009-06-12 16: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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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 하락이 멈췄지만'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넉달째 동결했습니다. 일각에선 인플레이션에 서둘러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이런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구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기준금리가 또 연 2%에서 동결됐습니다. 넉 달째입니다. 경기 하락은 멈췄지만 주요 선진국의 경기가 여전히 부진해, 안심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녹취>한국은행 총재 : "계속 개선되어 호전되어 갈 것이다 하고 자신하기가 아직은 좀 이른 감이 있다." 그러나 금융위기 이후 계속된 저금리 정책으로 시중에 돈이 풀리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급속히 오르는 유가 등 원자재 가격도 물가에 부담입니다. 아직은 수요 부진과 환율 안정으로 당장 물가가 급등할 가능성은 낮지만, 경기가 살아나면 사정은 다릅니다. <인터뷰>강중구(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 : "경기가 회복되고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면, 결국은 시중에 풀린 돈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특히 통화정책의 효과는 뒤늦게 나타나는 만큼, 대비도 미리 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신석하(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 : "경기가 회복되고 나서는 금리를 인상해도 물가를 통제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선제적인 정책을 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4분기 이후 금리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구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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