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北 군사행동 준비 정황 없어…면밀 주시”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과 관련해,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북한이 아직까지 군사행동을 준비하는 어떤 정황도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나토 국방장관회담 참석차 브뤼셀을 방문한 게이츠 장관은 회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현재 북한 군의 배치에서 어떤 작전을 수행할 의사가 있음을 암시하는 어떤 변화도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특히 현 시점에서 북한군은 매우 일상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런 면에서 약간은 안심할 만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그러나 북한은 매우 예측불가능한 정권이기때문에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면서, 북한의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면밀히 감시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와 관련해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하지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러시아 외무장관의 발언과 맞물려 주목됩니다.
북한은 지난달 외무성 담화를 통해 유엔 안보리의 제재를 북한에 대한 적대 행위로 규정하면서, 자위적 조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