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 경찰의 지나친 진압, 과잉 대응이 종종 논란거리가 되곤 하는데요.
이번엔 70대 할머니에게 전기총을 쐈다고 합니다.
서영민 기자, 할머니가 얼마나 위협이 된다고 전기총을?
<리포트>
네, 미국 텍사스 주 경찰이 일흔이 넘은 할머니에게 이른바 전기총으로 불리는 테이저 총을 쏘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총을 쏜 이유는 자동차 속도위반 단속에 응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한 도로, 한 경찰과 할머니가 실랑이를 벌입니다.
속도를 위반한 할머니에게 경찰이 이른바 딱지를 끊으려 한 것입니다.
<현장음> 캐서린(72세)
할머니가 거세게 항의하자 경찰은 물러서라며 경고합니다.
<현장음> 경찰
그는 결국 할머니를 체포하겠다며 수갑을 꺼냈고 할머니가 이마저 거부하자 전기총을 발사합니다.
<현장음>
할머니는 결국 체포에 불응한 혐의로 기소돼 최대 1년의 징역형이나 4천 달러의 벌금형을 받을 신세가 됐습니다.
하지만 과잉 대응 논란이 일었고 경찰은 이 동영상을 자진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게리 그리핀(관할서 주임경관)
<인터뷰> 마키 하버펠트(존제이 대학 교수)
5만 볼트의 전기 충격으로 순간적으로 사람을 쓰러뜨리는 전기총, 이른바 '테이저'총은 2001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해 캐나다에서만 17명이 이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과잉 대응 문제와 함께 전기총의 안전성 논란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英 '보육원 아동 음란사진 유출' 충격
보육원 여직원이 보육원생들의 음란사진을 유포한 것으로 드러나 영국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용의자는 올해 39살의 여성이었는데 두 아이의 엄마기도 했습니다.
용의자가 탄 경찰차가 건물을 빠져나옵니다.
성난 부모들이 차량에 달려들어 거세게 항의하면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 보육원 여직원은 음란물 제작 유포 혐의 외에도 4건의 성폭력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영국 국민들은 5살도 채 안된 유아들을 상대로한 이 파렴치한 사건의 용의자가 버젓이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는 사실에 충격에 빠졌습니다.
말라위 법원, 코끼리 보호위한 피난 제동
환경보호단체 동물복지국제기금이 아프리카 말라위 코끼리의 피난을 돕고있습니다.
안전하게 거꾸로 매달고 마취총으로 잠시 잠들게 한 뒤 자연공원지대로 옮기는 겁니다.
최근 식량 생산을 위해 지역 주민들이 숲을 없애면서 코끼리 생존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말라위 법원이 이 인도적인 피난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이 지역 정치인과 주민들이 관광자원이 없어진다며 코끼리 이동에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환경단체는 코끼리는 돈벌이 수단이기 이전에 살 권리가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英 빵 속에 쥐가 통째로...'쥐빵' 파문
영국에서 이른바 '쥐빵' 사진이 공개되면서 먹거리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 영국 북아일랜드의 한 슈퍼마켓에서 발견된 이 빵에는 작은 쥐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습니다.
보기만해도 끔찍한 이 빵을 산 뒤 봉지를 뜯었던 남성은 다시는 빵을 먹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쥐빵' 사진은 최근 재판을 통해 공개됐는데 법원은 제조회사에 벌금 2백만원을 부과했습니다.
미국 경찰의 지나친 진압, 과잉 대응이 종종 논란거리가 되곤 하는데요.
이번엔 70대 할머니에게 전기총을 쐈다고 합니다.
서영민 기자, 할머니가 얼마나 위협이 된다고 전기총을?
<리포트>
네, 미국 텍사스 주 경찰이 일흔이 넘은 할머니에게 이른바 전기총으로 불리는 테이저 총을 쏘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총을 쏜 이유는 자동차 속도위반 단속에 응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한 도로, 한 경찰과 할머니가 실랑이를 벌입니다.
속도를 위반한 할머니에게 경찰이 이른바 딱지를 끊으려 한 것입니다.
<현장음> 캐서린(72세)
할머니가 거세게 항의하자 경찰은 물러서라며 경고합니다.
<현장음> 경찰
그는 결국 할머니를 체포하겠다며 수갑을 꺼냈고 할머니가 이마저 거부하자 전기총을 발사합니다.
<현장음>
할머니는 결국 체포에 불응한 혐의로 기소돼 최대 1년의 징역형이나 4천 달러의 벌금형을 받을 신세가 됐습니다.
하지만 과잉 대응 논란이 일었고 경찰은 이 동영상을 자진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게리 그리핀(관할서 주임경관)
<인터뷰> 마키 하버펠트(존제이 대학 교수)
5만 볼트의 전기 충격으로 순간적으로 사람을 쓰러뜨리는 전기총, 이른바 '테이저'총은 2001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해 캐나다에서만 17명이 이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과잉 대응 문제와 함께 전기총의 안전성 논란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英 '보육원 아동 음란사진 유출' 충격
보육원 여직원이 보육원생들의 음란사진을 유포한 것으로 드러나 영국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용의자는 올해 39살의 여성이었는데 두 아이의 엄마기도 했습니다.
용의자가 탄 경찰차가 건물을 빠져나옵니다.
성난 부모들이 차량에 달려들어 거세게 항의하면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 보육원 여직원은 음란물 제작 유포 혐의 외에도 4건의 성폭력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영국 국민들은 5살도 채 안된 유아들을 상대로한 이 파렴치한 사건의 용의자가 버젓이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는 사실에 충격에 빠졌습니다.
말라위 법원, 코끼리 보호위한 피난 제동
환경보호단체 동물복지국제기금이 아프리카 말라위 코끼리의 피난을 돕고있습니다.
안전하게 거꾸로 매달고 마취총으로 잠시 잠들게 한 뒤 자연공원지대로 옮기는 겁니다.
최근 식량 생산을 위해 지역 주민들이 숲을 없애면서 코끼리 생존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말라위 법원이 이 인도적인 피난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이 지역 정치인과 주민들이 관광자원이 없어진다며 코끼리 이동에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환경단체는 코끼리는 돈벌이 수단이기 이전에 살 권리가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英 빵 속에 쥐가 통째로...'쥐빵' 파문
영국에서 이른바 '쥐빵' 사진이 공개되면서 먹거리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 영국 북아일랜드의 한 슈퍼마켓에서 발견된 이 빵에는 작은 쥐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습니다.
보기만해도 끔찍한 이 빵을 산 뒤 봉지를 뜯었던 남성은 다시는 빵을 먹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쥐빵' 사진은 최근 재판을 통해 공개됐는데 법원은 제조회사에 벌금 2백만원을 부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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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는 지금] 美 경찰 70대에게 전기총 外
-
- 입력 2009-06-12 08:12:51

<앵커 멘트>
미국 경찰의 지나친 진압, 과잉 대응이 종종 논란거리가 되곤 하는데요.
이번엔 70대 할머니에게 전기총을 쐈다고 합니다.
서영민 기자, 할머니가 얼마나 위협이 된다고 전기총을?
<리포트>
네, 미국 텍사스 주 경찰이 일흔이 넘은 할머니에게 이른바 전기총으로 불리는 테이저 총을 쏘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총을 쏜 이유는 자동차 속도위반 단속에 응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한 도로, 한 경찰과 할머니가 실랑이를 벌입니다.
속도를 위반한 할머니에게 경찰이 이른바 딱지를 끊으려 한 것입니다.
<현장음> 캐서린(72세)
할머니가 거세게 항의하자 경찰은 물러서라며 경고합니다.
<현장음> 경찰
그는 결국 할머니를 체포하겠다며 수갑을 꺼냈고 할머니가 이마저 거부하자 전기총을 발사합니다.
<현장음>
할머니는 결국 체포에 불응한 혐의로 기소돼 최대 1년의 징역형이나 4천 달러의 벌금형을 받을 신세가 됐습니다.
하지만 과잉 대응 논란이 일었고 경찰은 이 동영상을 자진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게리 그리핀(관할서 주임경관)
<인터뷰> 마키 하버펠트(존제이 대학 교수)
5만 볼트의 전기 충격으로 순간적으로 사람을 쓰러뜨리는 전기총, 이른바 '테이저'총은 2001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해 캐나다에서만 17명이 이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과잉 대응 문제와 함께 전기총의 안전성 논란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英 '보육원 아동 음란사진 유출' 충격
보육원 여직원이 보육원생들의 음란사진을 유포한 것으로 드러나 영국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용의자는 올해 39살의 여성이었는데 두 아이의 엄마기도 했습니다.
용의자가 탄 경찰차가 건물을 빠져나옵니다.
성난 부모들이 차량에 달려들어 거세게 항의하면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이 보육원 여직원은 음란물 제작 유포 혐의 외에도 4건의 성폭력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영국 국민들은 5살도 채 안된 유아들을 상대로한 이 파렴치한 사건의 용의자가 버젓이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는 사실에 충격에 빠졌습니다.
말라위 법원, 코끼리 보호위한 피난 제동
환경보호단체 동물복지국제기금이 아프리카 말라위 코끼리의 피난을 돕고있습니다.
안전하게 거꾸로 매달고 마취총으로 잠시 잠들게 한 뒤 자연공원지대로 옮기는 겁니다.
최근 식량 생산을 위해 지역 주민들이 숲을 없애면서 코끼리 생존이 위협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말라위 법원이 이 인도적인 피난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이 지역 정치인과 주민들이 관광자원이 없어진다며 코끼리 이동에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환경단체는 코끼리는 돈벌이 수단이기 이전에 살 권리가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英 빵 속에 쥐가 통째로...'쥐빵' 파문
영국에서 이른바 '쥐빵' 사진이 공개되면서 먹거리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 영국 북아일랜드의 한 슈퍼마켓에서 발견된 이 빵에는 작은 쥐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습니다.
보기만해도 끔찍한 이 빵을 산 뒤 봉지를 뜯었던 남성은 다시는 빵을 먹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쥐빵' 사진은 최근 재판을 통해 공개됐는데 법원은 제조회사에 벌금 2백만원을 부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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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민 기자 seo01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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