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대중 전 대통령 발언 강력 비판

입력 2009.06.12 (10:20) 수정 2009.06.12 (15: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어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남북공동선언 9주년 특별강연 내용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을 독재자로 규정하고 퇴진을 선동하는 발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독재자에게 아부하지 말고 모두 들고 일어나야 한다는 등 이명박 대통령의 퇴진을 부추기는 발언을 했다며 김 전 대통령은 대다수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 발언을 그만하고 침묵을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장광근 사무총장은 경제 위기 극복에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국론 분열의 폐해를 걱정하는 말없는 다수를 독재자의 아부꾼으로 매도하는 발상은 과거 야당총재 시절의 2분법적 정치공학이라며, 전직 대통령이 경제 위기 극복에 대해 힘을 보태주지 못할 망정 국민 분열에 앞장서서는 안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어제 강연에서 우리 국민은 독재자가 나왔을 때, 반드시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했다는 점을 명심하라며 행동하는 양심이 되라고 말하고, 이명박 대통령에게는 현재와 같이 나간다면 국민도 이명박 정부도 불행해질 것이라면서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나라당, 김대중 전 대통령 발언 강력 비판
    • 입력 2009-06-12 10:20:03
    • 수정2009-06-12 15:59:41
    정치
한나라당은 어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남북공동선언 9주년 특별강연 내용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을 독재자로 규정하고 퇴진을 선동하는 발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주요 당직자 회의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독재자에게 아부하지 말고 모두 들고 일어나야 한다는 등 이명박 대통령의 퇴진을 부추기는 발언을 했다며 김 전 대통령은 대다수 국민이 동의하지 않는 발언을 그만하고 침묵을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장광근 사무총장은 경제 위기 극복에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국론 분열의 폐해를 걱정하는 말없는 다수를 독재자의 아부꾼으로 매도하는 발상은 과거 야당총재 시절의 2분법적 정치공학이라며, 전직 대통령이 경제 위기 극복에 대해 힘을 보태주지 못할 망정 국민 분열에 앞장서서는 안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어제 강연에서 우리 국민은 독재자가 나왔을 때, 반드시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했다는 점을 명심하라며 행동하는 양심이 되라고 말하고, 이명박 대통령에게는 현재와 같이 나간다면 국민도 이명박 정부도 불행해질 것이라면서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