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핵 수출 원천 봉쇄 나섰나?

입력 2009.06.12 (11:51) 수정 2009.06.1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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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물질을 포함한 무기 수출 통제 등을 담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가 임박한 가운데 중국이 이미 북한의 핵 수출 봉쇄를 위한 통제를 대폭 강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 내 대북 소식통과 대북 무역상들에 따르면 지난달 북한의 핵 실험 이후 중국 당국은 북한 접경지역 세관에 성능이 대폭 강화된 첨단 방사능 검출 자동화 설비를 새로 갖췄습니다.
또 그동안 검역국에서만 맡았던 북한 수출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세관이 함께 하도록 조치했습니다.
검사가 강화되면서 지난 10일 중국으로 들어오던 수십톤의 북한산 광산물이 기준치를 초과한 방사능이 검출됐다는 이유로 반송되는 등 북한산 광산물 반입이 잇따라 거부되고 있습니다.
한 소식통은 북한에 우호적이었던 중국 역시 북한의 핵 실험에 대해 우려하고 핵 무장에 반대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는 중국을 통한 제3국으로의 북한 핵 수출을 원천봉쇄해 핵 개발 능력 향상이나 자금 유입을 차단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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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북핵 수출 원천 봉쇄 나섰나?
    • 입력 2009-06-12 11:51:38
    • 수정2009-06-12 17:13:23
    국제
핵 물질을 포함한 무기 수출 통제 등을 담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가 임박한 가운데 중국이 이미 북한의 핵 수출 봉쇄를 위한 통제를 대폭 강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국 내 대북 소식통과 대북 무역상들에 따르면 지난달 북한의 핵 실험 이후 중국 당국은 북한 접경지역 세관에 성능이 대폭 강화된 첨단 방사능 검출 자동화 설비를 새로 갖췄습니다. 또 그동안 검역국에서만 맡았던 북한 수출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세관이 함께 하도록 조치했습니다. 검사가 강화되면서 지난 10일 중국으로 들어오던 수십톤의 북한산 광산물이 기준치를 초과한 방사능이 검출됐다는 이유로 반송되는 등 북한산 광산물 반입이 잇따라 거부되고 있습니다. 한 소식통은 북한에 우호적이었던 중국 역시 북한의 핵 실험에 대해 우려하고 핵 무장에 반대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는 중국을 통한 제3국으로의 북한 핵 수출을 원천봉쇄해 핵 개발 능력 향상이나 자금 유입을 차단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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