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서 ‘자투리 공간’ 활용 농사 짓는다!

입력 2009.06.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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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도시에서도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농사짓는 분들 많아졌습니다.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 때문인데요.
조지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어린이집 마당 한쪽 편에 작은 밭이 꾸며졌습니다.

넓이 1제곱미터, 높이 30센티미터의 상자에 흙을 채워 만든 이른바 상자 텃밭들로 꾸민 밭에는 상추와 오이 고추들이 자랍니다.

어린이들은 선생님과 함께 직접 기른 채소를 따 반찬을 만들어 먹습니다.

<인터뷰>장은율(서울 신사어린이집) : "원래는 잘 안먹었는데 어린이집에서 길러서 먹으니까 더 맛있어요."

여덟가구가 함께 가꿔가는 상자텃밭은 이웃간의 정을 나누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인터뷰>이정재(서울 대치동) : "요즘은 이웃들끼리도 다 문 닫고 살잖아요. 근데 이거 보면서 서로 얘기도 나누고 좋아요."

삭막한 도시생활에 지친 사람들 가운데 흙에 대한 동경심에 직접 농사일을 배워 보려는 사람들도 늘고있습니다.

감자꽃도 따보고 고구마도 심는 이 농업교실은 개설하자 마자 50명 정원이 꽉 찰 만큼 인깁니다.

<인터뷰>강용주(서울 중계동) :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서 또 식물이 자라는 보람을 느끼는 게 좋아서 이렇게 배우게 됐습니다."

회색빛 도시에 녹색 생명을 살리고 더불어 건강도 지키는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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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에서 ‘자투리 공간’ 활용 농사 짓는다!
    • 입력 2009-06-12 21:35:09
    뉴스 9
<앵커 멘트> 도시에서도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농사짓는 분들 많아졌습니다. 먹을거리에 대한 불안감 때문인데요. 조지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어린이집 마당 한쪽 편에 작은 밭이 꾸며졌습니다. 넓이 1제곱미터, 높이 30센티미터의 상자에 흙을 채워 만든 이른바 상자 텃밭들로 꾸민 밭에는 상추와 오이 고추들이 자랍니다. 어린이들은 선생님과 함께 직접 기른 채소를 따 반찬을 만들어 먹습니다. <인터뷰>장은율(서울 신사어린이집) : "원래는 잘 안먹었는데 어린이집에서 길러서 먹으니까 더 맛있어요." 여덟가구가 함께 가꿔가는 상자텃밭은 이웃간의 정을 나누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인터뷰>이정재(서울 대치동) : "요즘은 이웃들끼리도 다 문 닫고 살잖아요. 근데 이거 보면서 서로 얘기도 나누고 좋아요." 삭막한 도시생활에 지친 사람들 가운데 흙에 대한 동경심에 직접 농사일을 배워 보려는 사람들도 늘고있습니다. 감자꽃도 따보고 고구마도 심는 이 농업교실은 개설하자 마자 50명 정원이 꽉 찰 만큼 인깁니다. <인터뷰>강용주(서울 중계동) :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서 또 식물이 자라는 보람을 느끼는 게 좋아서 이렇게 배우게 됐습니다." 회색빛 도시에 녹색 생명을 살리고 더불어 건강도 지키는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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