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도심 진보·보수 단체 집회 잇따라

입력 2009.06.14 (21: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휴일인 오늘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진보와 보수 단체들의 집회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특히 정부의 대북정책을 놓고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렸습니다.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6.15 남북 공동선언 9주년을 하루 앞두고 열린 범국민 실천대회.

야당 대표들과 시민 2천 여명이 모여 정부의 대북 강경정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남윤인순(615남측위원회 여성본부 공동대표): "정세가 복잡하고 환경이 어려울 수록 정당성과 생명력이 확증된 남북 공동선언들을 철저히 이행해 나가야한다."

행사가 끝난 뒤 참가자들은 거리 행진에 나섰지만 경찰이 막아서 결국 무산됐습니다.

한의사와 한의대 교수들은 1500여명이 서명한 시국선언을 발표하며 의료 민영화 등 일방적 정책 추진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현장음> "대한민국 수호하자!"

반핵 반김 국민협의회 회원 200여 명은 최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독재 국가' 발언을 비판하며 정부에 대북 제재를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서강석(대한민국어버이연합회 공동대표): "김정일의 벼랑끝 전술에 더 이상 이용당하면 안돼며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강력히 대북제재 결의 이행을..."

이들은 김 전 대통령 사저로 진입을 시도해 이를 막는 경찰과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한편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는 어제에 이어 효순,미선 양 추모 촛불 문화제가 열렸습니다.

KBS뉴스 서재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휴일 도심 진보·보수 단체 집회 잇따라
    • 입력 2009-06-14 21:15:30
    뉴스 9
<앵커 멘트> 휴일인 오늘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진보와 보수 단체들의 집회가 잇따라 열렸습니다. 특히 정부의 대북정책을 놓고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렸습니다.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6.15 남북 공동선언 9주년을 하루 앞두고 열린 범국민 실천대회. 야당 대표들과 시민 2천 여명이 모여 정부의 대북 강경정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남윤인순(615남측위원회 여성본부 공동대표): "정세가 복잡하고 환경이 어려울 수록 정당성과 생명력이 확증된 남북 공동선언들을 철저히 이행해 나가야한다." 행사가 끝난 뒤 참가자들은 거리 행진에 나섰지만 경찰이 막아서 결국 무산됐습니다. 한의사와 한의대 교수들은 1500여명이 서명한 시국선언을 발표하며 의료 민영화 등 일방적 정책 추진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현장음> "대한민국 수호하자!" 반핵 반김 국민협의회 회원 200여 명은 최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독재 국가' 발언을 비판하며 정부에 대북 제재를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서강석(대한민국어버이연합회 공동대표): "김정일의 벼랑끝 전술에 더 이상 이용당하면 안돼며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강력히 대북제재 결의 이행을..." 이들은 김 전 대통령 사저로 진입을 시도해 이를 막는 경찰과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한편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는 어제에 이어 효순,미선 양 추모 촛불 문화제가 열렸습니다. KBS뉴스 서재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