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결의안 반발…“미 도발시 급소 일격”

입력 2009.06.1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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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를 규탄하는 대규모 군중집회를 열었습니다.

'선전포고'라며 '군사적 대응 조치'까지 운운했습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 김일성 광장에 10만여 명이 모였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1874호 채택을 규탄하는 대규모 군중대회입니다.

'제재에는 보복으로, 대결에는 전면대결로 맞서자'는 대형 현수막은 적반하장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인민무력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 채택을 선전포고로 간주하고,군사적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재경(북한 인민무력부 부부장) : "미국의 급소를 일격할 것이며 지구상 그 어디에 있는 미제침략군도 다 찾아내 씨도 없이 소멸해 버릴 것이다."

근로자와 농민,학생 등 각계각층의 대표들도 연사로 나서 미국을 성토하고 우라늄 농축작업 등 핵 개발 당위성을 주장했습니다.

<녹취> 오광천(김책공업종합대학 학생) : "불공평하고 불공정한 유엔의 제재 결의를 철두철미 반대 배격합니다."

북한이 이렇게 총력 동원체제에 나서고 있는 것은 오늘 밤 개최될 한미정상회담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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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결의안 반발…“미 도발시 급소 일격”
    • 입력 2009-06-16 21:03:47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이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를 규탄하는 대규모 군중집회를 열었습니다. '선전포고'라며 '군사적 대응 조치'까지 운운했습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 김일성 광장에 10만여 명이 모였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1874호 채택을 규탄하는 대규모 군중대회입니다. '제재에는 보복으로, 대결에는 전면대결로 맞서자'는 대형 현수막은 적반하장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인민무력부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 채택을 선전포고로 간주하고,군사적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재경(북한 인민무력부 부부장) : "미국의 급소를 일격할 것이며 지구상 그 어디에 있는 미제침략군도 다 찾아내 씨도 없이 소멸해 버릴 것이다." 근로자와 농민,학생 등 각계각층의 대표들도 연사로 나서 미국을 성토하고 우라늄 농축작업 등 핵 개발 당위성을 주장했습니다. <녹취> 오광천(김책공업종합대학 학생) : "불공평하고 불공정한 유엔의 제재 결의를 철두철미 반대 배격합니다." 북한이 이렇게 총력 동원체제에 나서고 있는 것은 오늘 밤 개최될 한미정상회담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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