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 월드컵 본선 진출 신속 보도

입력 2009.06.1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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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도 축제분위긴데요.
사우디전 녹화 중계와 함께 44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 소식을 신속히 보도했습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텔레비전은 약 20분 전쯤부터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월드컵 최종 예선 마지막 경기를 중계 방송하고 있습니다.

비록 녹화 방송이지만, 북한 방송이 스포츠 경기를 당일 중계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녹취> 조선중앙 TV 보도 : "경기장을 꽉 메운 관람자들은 세계 축구계를 뒤흔들어놓은 조선 여자 축구와 함께 급속히 발전하는 우리 남자 축구 모습에 경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대외적으로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신보는 완강하고 높은 기술을 자랑하는 사우디의 공격을 끝끝내 막아내 역사에 빛날 쾌거를 이룩했다고 자축했습니다.

특히, 문지기 리명국은 상대팀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모두 막아냈고, 공격수 정대세는 상대팀 문전을 위협하며 경기 흐름을 몇 번이나 바꿨다고 잔뜩 치켜세웠습니다.

북한 언론들은 그러나 우리나라가 이란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해 결과적으로 북한의 본선 진출을 돕게 된 사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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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매체, 월드컵 본선 진출 신속 보도
    • 입력 2009-06-18 20:59:17
    뉴스 9
<앵커 멘트> 북한도 축제분위긴데요. 사우디전 녹화 중계와 함께 44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 소식을 신속히 보도했습니다. 김명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관영 매체인 조선중앙텔레비전은 약 20분 전쯤부터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월드컵 최종 예선 마지막 경기를 중계 방송하고 있습니다. 비록 녹화 방송이지만, 북한 방송이 스포츠 경기를 당일 중계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녹취> 조선중앙 TV 보도 : "경기장을 꽉 메운 관람자들은 세계 축구계를 뒤흔들어놓은 조선 여자 축구와 함께 급속히 발전하는 우리 남자 축구 모습에 경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대외적으로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조선신보는 완강하고 높은 기술을 자랑하는 사우디의 공격을 끝끝내 막아내 역사에 빛날 쾌거를 이룩했다고 자축했습니다. 특히, 문지기 리명국은 상대팀의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모두 막아냈고, 공격수 정대세는 상대팀 문전을 위협하며 경기 흐름을 몇 번이나 바꿨다고 잔뜩 치켜세웠습니다. 북한 언론들은 그러나 우리나라가 이란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해 결과적으로 북한의 본선 진출을 돕게 된 사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명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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