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씨 석방 촉구·공단 합동 시찰 제안

입력 2009.06.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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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측 대표단, 82일째 억류된 유씨 석방부터 촉구했습니다.

또 개성공단을 국제경쟁력있게 만들자며 남북 공동 제3국 시찰을 제안했습니다.

신강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측 대표단이 기조발언을 통해 밝힌 원칙은 우선 규범 확립과 경제 원리 추구, 그리고 미래지향적인 발전이라는 3대 원칙입니다.

이는 개성공단과 관련된 기존 합의와 계약, 법규, 제도가 철저히 준수돼야 하며, 또, 정치 군사적 상황에 따라 개성공단이 영향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미래지향적 발전 원칙은 개성공단을 국제적인 공단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정부의 의지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측은 중국, 베트남은 물론 미국과 남미지역 공단을 남북 합동으로 시찰할 것을 제의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82일째 억류된 유씨 문제가 최우선 해결과제임을 명확히 했습니다.

북측은 그러나, 우리측 대표단이 전달한 유씨 가족들의 편지는 접수를 거부하면서도 신병은 남북간 기존 합의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김영탁 : "유씨 문제는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관광지구의 출입 및 체류에 관한 합의서에 따라 조사중이고 동 합의서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표명했습니다."

합의서에 따르면 공단에서 남측 인사가 북측의 법 질서를 위반했을 경우 경고 벌금 또는 남측으로 추방하며 엄중한 위반 행위는 별도 합의에 따른다고 정하고 있지만 엄중여부를 북한이 자의적으로 판단할 수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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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유씨 석방 촉구·공단 합동 시찰 제안
    • 입력 2009-06-19 20: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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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측 대표단, 82일째 억류된 유씨 석방부터 촉구했습니다. 또 개성공단을 국제경쟁력있게 만들자며 남북 공동 제3국 시찰을 제안했습니다. 신강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측 대표단이 기조발언을 통해 밝힌 원칙은 우선 규범 확립과 경제 원리 추구, 그리고 미래지향적인 발전이라는 3대 원칙입니다. 이는 개성공단과 관련된 기존 합의와 계약, 법규, 제도가 철저히 준수돼야 하며, 또, 정치 군사적 상황에 따라 개성공단이 영향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것을 강조한 것입니다. 미래지향적 발전 원칙은 개성공단을 국제적인 공단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정부의 의지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측은 중국, 베트남은 물론 미국과 남미지역 공단을 남북 합동으로 시찰할 것을 제의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82일째 억류된 유씨 문제가 최우선 해결과제임을 명확히 했습니다. 북측은 그러나, 우리측 대표단이 전달한 유씨 가족들의 편지는 접수를 거부하면서도 신병은 남북간 기존 합의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녹취> 김영탁 : "유씨 문제는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관광지구의 출입 및 체류에 관한 합의서에 따라 조사중이고 동 합의서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표명했습니다." 합의서에 따르면 공단에서 남측 인사가 북측의 법 질서를 위반했을 경우 경고 벌금 또는 남측으로 추방하며 엄중한 위반 행위는 별도 합의에 따른다고 정하고 있지만 엄중여부를 북한이 자의적으로 판단할 수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KBS 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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