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 재활용센터서 큰 불…7명 부상

입력 2009.06.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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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낮 부산 도심에 있는 재활용 센터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불길이 옆 건물까지 번지면서 일곱명이 다쳤습니다.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커먼 연기가 도심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소방관들이 쉴새없이 물을 뿌리지만 건물을 휘감은 채 거세게 타오르는 불길은 좀처럼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발생한 불은 삽시간에 번져 재활용 센터건물 전체가 폭삭 내려앉았습니다.

또 옆 교회건물에까지 불이 번져 안에 있던 92살 강모 할머니가 화상을 입는 등 7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한석희(목격자) : "불이야 불이야 소리를 지르고 놀라서 나와보니까 처음에는 작은 불인줄 알았는데 더 커지니까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면서 혼란 그 자체였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차 39대와 소방관 백여명이 동원돼 진화에 나섰지만 인화성 물질이 많아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인터뷰>정영상(금정소방서 예방안전과장) : "가스와 스티로폼이 가득 적재돼있는데다 외벽이 판넬이어서 물이 못들어가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 불로 소방서 추산 9천여만 원의 피해를 내고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재활용센터 내부수리 중 용접불티가 옮겨 붙었다는 용접공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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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도심 재활용센터서 큰 불…7명 부상
    • 입력 2009-06-19 21:07:24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 낮 부산 도심에 있는 재활용 센터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불길이 옆 건물까지 번지면서 일곱명이 다쳤습니다.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커먼 연기가 도심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소방관들이 쉴새없이 물을 뿌리지만 건물을 휘감은 채 거세게 타오르는 불길은 좀처럼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발생한 불은 삽시간에 번져 재활용 센터건물 전체가 폭삭 내려앉았습니다. 또 옆 교회건물에까지 불이 번져 안에 있던 92살 강모 할머니가 화상을 입는 등 7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한석희(목격자) : "불이야 불이야 소리를 지르고 놀라서 나와보니까 처음에는 작은 불인줄 알았는데 더 커지니까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면서 혼란 그 자체였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차 39대와 소방관 백여명이 동원돼 진화에 나섰지만 인화성 물질이 많아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인터뷰>정영상(금정소방서 예방안전과장) : "가스와 스티로폼이 가득 적재돼있는데다 외벽이 판넬이어서 물이 못들어가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 불로 소방서 추산 9천여만 원의 피해를 내고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재활용센터 내부수리 중 용접불티가 옮겨 붙었다는 용접공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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