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박지성에 감사 “팬 됐어요”

입력 2009.06.20 (21:52) 수정 2009.06.20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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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관계는 얼어붙었지만 축구에서 화합의 싹이 트고 있습니다.
북한팀의 기둥 정대세 선수가 KBS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박지성 선수에게 진정어린 감사를 전했습니다.
김완수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된 순간.

그라운드에 입맞추며 진한 눈물을 쏟아낸 북한의 정대세.

일본에 돌아와서도 그 순간만 생각하면, 감격의 눈물이 멈추지 않습니다.

<인터뷰> 정대세(북한 축구대표팀) : "아직도 꿈이 아닌가 할 정도로 실감이 나지 않는다."

이 감격의 눈물엔 박지성에 대한 고마움도 배어 있습니다.

이란전 후반 극적인 동점골로 북한의 본선행을 도운 박지성이 가슴 가득 자리 잡았습니다.

<인터뷰> 정대세(북한 축구대표팀) : "정말로 TV 보면서 박지성 선수의 팬이 돼버렸습니다. 박지성 선수 고맙습니다라는 말부터 하고 싶습니다."

정대세와 함께 경기를 지켜봤던 안영학의 입국 소감도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안영학(북한 축구대표팀) : "박지성 선수가 어시스트 (북한의 본선행에 대한 도움) 해줘 고맙습니다."

44년 만에 북한을 월드컵 본선으로 이끈 북한 축구의 핵, 정대세와 안영학, 1년 뒤 남아공에서 지난 1966년 세상을 놀라게 했던 북한 축구의 잉글랜드 월드컵의 영광재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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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대세 박지성에 감사 “팬 됐어요”
    • 입력 2009-06-20 21:17:01
    • 수정2009-06-20 23: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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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관계는 얼어붙었지만 축구에서 화합의 싹이 트고 있습니다. 북한팀의 기둥 정대세 선수가 KBS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박지성 선수에게 진정어린 감사를 전했습니다. 김완수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44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된 순간. 그라운드에 입맞추며 진한 눈물을 쏟아낸 북한의 정대세. 일본에 돌아와서도 그 순간만 생각하면, 감격의 눈물이 멈추지 않습니다. <인터뷰> 정대세(북한 축구대표팀) : "아직도 꿈이 아닌가 할 정도로 실감이 나지 않는다." 이 감격의 눈물엔 박지성에 대한 고마움도 배어 있습니다. 이란전 후반 극적인 동점골로 북한의 본선행을 도운 박지성이 가슴 가득 자리 잡았습니다. <인터뷰> 정대세(북한 축구대표팀) : "정말로 TV 보면서 박지성 선수의 팬이 돼버렸습니다. 박지성 선수 고맙습니다라는 말부터 하고 싶습니다." 정대세와 함께 경기를 지켜봤던 안영학의 입국 소감도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안영학(북한 축구대표팀) : "박지성 선수가 어시스트 (북한의 본선행에 대한 도움) 해줘 고맙습니다." 44년 만에 북한을 월드컵 본선으로 이끈 북한 축구의 핵, 정대세와 안영학, 1년 뒤 남아공에서 지난 1966년 세상을 놀라게 했던 북한 축구의 잉글랜드 월드컵의 영광재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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