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기업들의 약점을 잡아 혐박하거나 금품을 갈취해 온 사이비 기자들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춘천의 철도 공사 현장.
이곳엔 지난해까지 이른바 모 환경신문의 기자란 사람이 수차례씩 찾아와 1년 새 수백만 원을 뜯어갔습니다.
먼지가 날리는 등 오염된 현장을 찍어 보도하겠다는 협박이었습니다.
<녹취>현장 관계자 : "사진 한 장 달랑 들고 와서 금품을 요구하는데, 좀 당황스럽죠. 처음에는 정말 우리가 뭘 잘못한 게 있나 보다…"
문제의 기자는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최근 넉 달간 이런 사이비 기자들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고 55명 적발, 이 가운데 25명을 구속시켰습니다.
보도 협박으로 돈을 뜯어간 경우가 가장 많았고, 이권개입 등 각종 불법행위를 저지르거나 기자증을 판 경우가 뒤를 이었습니다.
영세기업들을 수백 번씩 찾아다니며 으름장을 놔 1억 원 넘게 뜯어가는가 하면, 세무조사를 무마해준다며 3억 원을 받아챙기는 등 도를 넘어선 행태가 적지 않았습니다.
이들 등쌀에 못이긴 일부 건설업체들은 이들만을 위한 비용을 별도로 마련해둬야했습니다.
<인터뷰>박철웅(검사/대검찰청 중앙수사부) : "언론인이라는 이유로 겁을 먹고 신고를 주저하신 경우가 있었지만, 신고를 하신 경우에는 철저한 단속을 통해서 모두 엄정하게 처벌 하였습니다."
검찰은 사이비 언론인과 관련해 전담 신고센터를 개설하는 등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기업들의 약점을 잡아 혐박하거나 금품을 갈취해 온 사이비 기자들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춘천의 철도 공사 현장.
이곳엔 지난해까지 이른바 모 환경신문의 기자란 사람이 수차례씩 찾아와 1년 새 수백만 원을 뜯어갔습니다.
먼지가 날리는 등 오염된 현장을 찍어 보도하겠다는 협박이었습니다.
<녹취>현장 관계자 : "사진 한 장 달랑 들고 와서 금품을 요구하는데, 좀 당황스럽죠. 처음에는 정말 우리가 뭘 잘못한 게 있나 보다…"
문제의 기자는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최근 넉 달간 이런 사이비 기자들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고 55명 적발, 이 가운데 25명을 구속시켰습니다.
보도 협박으로 돈을 뜯어간 경우가 가장 많았고, 이권개입 등 각종 불법행위를 저지르거나 기자증을 판 경우가 뒤를 이었습니다.
영세기업들을 수백 번씩 찾아다니며 으름장을 놔 1억 원 넘게 뜯어가는가 하면, 세무조사를 무마해준다며 3억 원을 받아챙기는 등 도를 넘어선 행태가 적지 않았습니다.
이들 등쌀에 못이긴 일부 건설업체들은 이들만을 위한 비용을 별도로 마련해둬야했습니다.
<인터뷰>박철웅(검사/대검찰청 중앙수사부) : "언론인이라는 이유로 겁을 먹고 신고를 주저하신 경우가 있었지만, 신고를 하신 경우에는 철저한 단속을 통해서 모두 엄정하게 처벌 하였습니다."
검찰은 사이비 언론인과 관련해 전담 신고센터를 개설하는 등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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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비 기자’ 특별 단속…55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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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9-06-21 21:12:02
<앵커 멘트>
기업들의 약점을 잡아 혐박하거나 금품을 갈취해 온 사이비 기자들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춘천의 철도 공사 현장.
이곳엔 지난해까지 이른바 모 환경신문의 기자란 사람이 수차례씩 찾아와 1년 새 수백만 원을 뜯어갔습니다.
먼지가 날리는 등 오염된 현장을 찍어 보도하겠다는 협박이었습니다.
<녹취>현장 관계자 : "사진 한 장 달랑 들고 와서 금품을 요구하는데, 좀 당황스럽죠. 처음에는 정말 우리가 뭘 잘못한 게 있나 보다…"
문제의 기자는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최근 넉 달간 이런 사이비 기자들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였고 55명 적발, 이 가운데 25명을 구속시켰습니다.
보도 협박으로 돈을 뜯어간 경우가 가장 많았고, 이권개입 등 각종 불법행위를 저지르거나 기자증을 판 경우가 뒤를 이었습니다.
영세기업들을 수백 번씩 찾아다니며 으름장을 놔 1억 원 넘게 뜯어가는가 하면, 세무조사를 무마해준다며 3억 원을 받아챙기는 등 도를 넘어선 행태가 적지 않았습니다.
이들 등쌀에 못이긴 일부 건설업체들은 이들만을 위한 비용을 별도로 마련해둬야했습니다.
<인터뷰>박철웅(검사/대검찰청 중앙수사부) : "언론인이라는 이유로 겁을 먹고 신고를 주저하신 경우가 있었지만, 신고를 하신 경우에는 철저한 단속을 통해서 모두 엄정하게 처벌 하였습니다."
검찰은 사이비 언론인과 관련해 전담 신고센터를 개설하는 등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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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우 기자 futur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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