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학과별 신입생 모집 검토

입력 2009.06.2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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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대 등 주요 대학들이 학과별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현행 계열별 신입생 선발 방식을 바꾸려는 논의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대 7개 단과대학은 최근 기존의 학부, 계열별 모집을 학과별 모집으로 바꾸겠다는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사회대와 인문대, 자연과학대와 공대, 농업생명대, 사범대와 생활과학대인데, 단과대와 학과의 구별이 미미한 의대나 경영대 등을 빼면 대부분 단과대가 신청한 셈입니다.

서울대는 이와 별도로 학과별 모집이 유용한지 여부를 분석한 연구결과 보고서도 이달 말 제출받을 예정입니다.

서울대는 내년 상반기까지 학과별 모집을 도입할지 여부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명환(서울대 교무처장) : "좋은 의견이 나오면 2011학년부터 할 수 있고 그 때까지 정리 안되면 뒤로 미뤄질 수도..."

앞서 연세대가 지난 3월, 학부별 모집 방식을 폐지한 바 있고, 건국대도 올 입시부터 문과대와 이과대가 학과별 모집을 실시합니다.

대학들의 학과제 전환움직임은 인기 학과에 학생이 몰리는 등 학부제의 문제점이 노출된데다 복수전공 등 학부제의 장점을 대체할 제도들이 어느 정도 정착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녹취> 정구춘(건국대 이과대학장) : "수식적인게 많이 들어가는 등의 학문들은 학생들이 기피하는 현상이 있었거든요. 실력이 예전 학과제에 비해 하향평준화되는 경향도 있고..."

올 초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으로 대학들의 학부제모집의무가 없어진 가운데 학부제 전환 논의가 확산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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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학과별 신입생 모집 검토
    • 입력 2009-06-21 21:16:03
    뉴스 9
<앵커 멘트> 서울대 등 주요 대학들이 학과별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현행 계열별 신입생 선발 방식을 바꾸려는 논의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대 7개 단과대학은 최근 기존의 학부, 계열별 모집을 학과별 모집으로 바꾸겠다는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사회대와 인문대, 자연과학대와 공대, 농업생명대, 사범대와 생활과학대인데, 단과대와 학과의 구별이 미미한 의대나 경영대 등을 빼면 대부분 단과대가 신청한 셈입니다. 서울대는 이와 별도로 학과별 모집이 유용한지 여부를 분석한 연구결과 보고서도 이달 말 제출받을 예정입니다. 서울대는 내년 상반기까지 학과별 모집을 도입할지 여부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명환(서울대 교무처장) : "좋은 의견이 나오면 2011학년부터 할 수 있고 그 때까지 정리 안되면 뒤로 미뤄질 수도..." 앞서 연세대가 지난 3월, 학부별 모집 방식을 폐지한 바 있고, 건국대도 올 입시부터 문과대와 이과대가 학과별 모집을 실시합니다. 대학들의 학과제 전환움직임은 인기 학과에 학생이 몰리는 등 학부제의 문제점이 노출된데다 복수전공 등 학부제의 장점을 대체할 제도들이 어느 정도 정착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녹취> 정구춘(건국대 이과대학장) : "수식적인게 많이 들어가는 등의 학문들은 학생들이 기피하는 현상이 있었거든요. 실력이 예전 학과제에 비해 하향평준화되는 경향도 있고..." 올 초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으로 대학들의 학부제모집의무가 없어진 가운데 학부제 전환 논의가 확산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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