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전용열차 등장

입력 2009.06.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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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전거 이용이 확산되고 있지만 대중교통 수단에 싣기가 어려워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어제 자전거 이용자만을 위한 전용 열차가 첫선을 보였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소요산, 소요산 가는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동반한 시민 100여 명이 전동차에 오릅니다.

전철에 실을 수가 없어 장거리 이동을 포기했던 자전거 애호가들, 이번만은 눈치보지않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인터뷰>주성복(서울 용두동): "뭐가 제일 불편했냐면 역무원들하고 자전거를 가지고 가는 과정에서 굉장히 실랑이가 많았었는데.."

<인터뷰>윤경자(서울 쌍문동): "야외로 가고 싶은데 그런 경우에 일반 시민들하고 섞여서 자전거를 가지고 탄다는 게 불편을 많이 느꼈었거든요."

자전거와 대중교통과의 결합, 의미있는 시작이지만 아직 갈 길은 멉니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인 전용열차만 해도 자전거를 세워 둘 전용 거치대 하나 없습니다.

<인터뷰>강병수(코레일 수도권북부지사장): "실질적인 자전거 전용열차가 되기 위해서는 자전거를 실었을 때 고정할 수 있는 장치라든지 외부에 전용열차라는 것을 나타내는 래핑같은 것이 이뤄져야 할 겁니다"

코레일 측은 앞으로 자전거 전용칸을 도입하고 역사 내부에 전용 진입로를 설치하는 등 자전거 이용자를 배려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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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전거 전용열차 등장
    • 입력 2009-06-22 06:43:4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자전거 이용이 확산되고 있지만 대중교통 수단에 싣기가 어려워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어제 자전거 이용자만을 위한 전용 열차가 첫선을 보였습니다. 송형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소요산, 소요산 가는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동반한 시민 100여 명이 전동차에 오릅니다. 전철에 실을 수가 없어 장거리 이동을 포기했던 자전거 애호가들, 이번만은 눈치보지않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인터뷰>주성복(서울 용두동): "뭐가 제일 불편했냐면 역무원들하고 자전거를 가지고 가는 과정에서 굉장히 실랑이가 많았었는데.." <인터뷰>윤경자(서울 쌍문동): "야외로 가고 싶은데 그런 경우에 일반 시민들하고 섞여서 자전거를 가지고 탄다는 게 불편을 많이 느꼈었거든요." 자전거와 대중교통과의 결합, 의미있는 시작이지만 아직 갈 길은 멉니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인 전용열차만 해도 자전거를 세워 둘 전용 거치대 하나 없습니다. <인터뷰>강병수(코레일 수도권북부지사장): "실질적인 자전거 전용열차가 되기 위해서는 자전거를 실었을 때 고정할 수 있는 장치라든지 외부에 전용열차라는 것을 나타내는 래핑같은 것이 이뤄져야 할 겁니다" 코레일 측은 앞으로 자전거 전용칸을 도입하고 역사 내부에 전용 진입로를 설치하는 등 자전거 이용자를 배려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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