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강적 세르비아 사상 첫 격파

입력 2009.06.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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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뉴스광장 스포츠 인사이드 오늘은 월드리그 남자배구의 승전보와 이승엽-박찬호 선수 소식, 그리고 컨페드컵 등을 전해드립니다.

스포츠 취재팀의 한성윤 기자와 함께 합니다.

월드리그에서 우리나라가 유럽의 강호 세르비아를 이겼죠?

<리포트>

그동안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세르비아의 벽을 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서브가 약한 것이 단점이었는데, 세르비아전에서 무려 7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면서 값진 1승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월드리그 서브 1위에 올랐던 문성민 선수, 서브 하나만큼은 세계최고라는 걸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문성민은 서브에이스를 3개나 기록했는데, 그것도 결정적인 순간 분위기를 바꾸는 서브 득점으로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김요한과 박철우 선수도 강력한 서브를 구사하면서 세르비아의 수비진을 흔들었습니다.

승부처는 2세트였습니다.

1차전에서 첫 세트를 따낸 뒤에 2세트를 내주면서 역전패를 당했거든요.

2차전에서도 2세트 들어 우리 공격이 흔들렸었는데 한선수 세터가 투입되면서 공격 패턴을 바꾼 것이 주효해서 듀스 끝에 2세트를 따냈습니다.

결국, 우리나라는 세르비아를 3 대 0으로 물리치고 2승 2패를 기록해서 14년 만에 결승리그 진출 가능성을 살렸습니다.

세르비아는 지난해 월드리그 2위를 차지한 강팀이고 우리나라가 그동안 9번 대결해서 한 번도 이긴 적이 없었습니다.

공격과 수비를 겸비한 김세진-신진식 콤비가 있을 때도 이기지 못 했었는데 상대가 1.5군이긴 하지만 10번째 도전 만에 값진 승리를 따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주말 프랑스와 원정 2연전을 치르게 되는데, 이번 원정 경기 성적이 결승리그 진출의 최대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세르비아전 승리의 주역인 문성민 선수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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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배구, 강적 세르비아 사상 첫 격파
    • 입력 2009-06-22 06:46:3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뉴스광장 스포츠 인사이드 오늘은 월드리그 남자배구의 승전보와 이승엽-박찬호 선수 소식, 그리고 컨페드컵 등을 전해드립니다. 스포츠 취재팀의 한성윤 기자와 함께 합니다. 월드리그에서 우리나라가 유럽의 강호 세르비아를 이겼죠? <리포트> 그동안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세르비아의 벽을 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동안 서브가 약한 것이 단점이었는데, 세르비아전에서 무려 7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면서 값진 1승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월드리그 서브 1위에 올랐던 문성민 선수, 서브 하나만큼은 세계최고라는 걸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문성민은 서브에이스를 3개나 기록했는데, 그것도 결정적인 순간 분위기를 바꾸는 서브 득점으로 대표팀의 공격을 이끌었습니다. 김요한과 박철우 선수도 강력한 서브를 구사하면서 세르비아의 수비진을 흔들었습니다. 승부처는 2세트였습니다. 1차전에서 첫 세트를 따낸 뒤에 2세트를 내주면서 역전패를 당했거든요. 2차전에서도 2세트 들어 우리 공격이 흔들렸었는데 한선수 세터가 투입되면서 공격 패턴을 바꾼 것이 주효해서 듀스 끝에 2세트를 따냈습니다. 결국, 우리나라는 세르비아를 3 대 0으로 물리치고 2승 2패를 기록해서 14년 만에 결승리그 진출 가능성을 살렸습니다. 세르비아는 지난해 월드리그 2위를 차지한 강팀이고 우리나라가 그동안 9번 대결해서 한 번도 이긴 적이 없었습니다. 공격과 수비를 겸비한 김세진-신진식 콤비가 있을 때도 이기지 못 했었는데 상대가 1.5군이긴 하지만 10번째 도전 만에 값진 승리를 따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주말 프랑스와 원정 2연전을 치르게 되는데, 이번 원정 경기 성적이 결승리그 진출의 최대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세르비아전 승리의 주역인 문성민 선수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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