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케인 “의심가는 북 선박 강제 검색해야”

입력 2009.06.2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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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국적선 강남호가 최종 목적지로 의심받고있는 미얀마에서 과거 무기 선적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맞설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해군의 추적을 받고있는 북한 국적선 강남 1호가 미얀마의 랑군항에 정박한 것은 지난 2007년 5월입니다.

당시 불법 무기를 적재한 의혹이 일었지만, 미얀마 군사 정권의 적극적인 비호를 받아 혐의를 벗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얀마 정부는 특히 강남 1호가 수리를 위해 정박했으며, 조사 결과 군사 장비 등 의심 화물은 없었다는 성명까지 발표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금릉 무역 소속의 화물선인 강남 1호는 이밖에도 중국과 홍콩에서 최소 3차례 규정 위반으로 억류된 전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매케인 상원의원은 강남호에 불법 무기가 실렸다는 구체적인 증거가 있다면 강제로 배에 올라타 검색해야한다며 강력한 대처를 주문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과 관련된 어떤 사태에도 맞설 준비가 돼있다며 거듭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밝혔습니다.

특히 하와이를 향한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대해서도 세밀하게 대비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도발에 보상은 없을 것이라고 다시 확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중일 순방길에 오른 미 국방부 고위 대표단이 내일 첫 방문국인 중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특히 선박 검색과 관련한 관련국들의 협조와 북한의 도발에 대한 방어 조치 강화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해져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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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케인 “의심가는 북 선박 강제 검색해야”
    • 입력 2009-06-22 07: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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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국적선 강남호가 최종 목적지로 의심받고있는 미얀마에서 과거 무기 선적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맞설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 해군의 추적을 받고있는 북한 국적선 강남 1호가 미얀마의 랑군항에 정박한 것은 지난 2007년 5월입니다. 당시 불법 무기를 적재한 의혹이 일었지만, 미얀마 군사 정권의 적극적인 비호를 받아 혐의를 벗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얀마 정부는 특히 강남 1호가 수리를 위해 정박했으며, 조사 결과 군사 장비 등 의심 화물은 없었다는 성명까지 발표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금릉 무역 소속의 화물선인 강남 1호는 이밖에도 중국과 홍콩에서 최소 3차례 규정 위반으로 억류된 전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매케인 상원의원은 강남호에 불법 무기가 실렸다는 구체적인 증거가 있다면 강제로 배에 올라타 검색해야한다며 강력한 대처를 주문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과 관련된 어떤 사태에도 맞설 준비가 돼있다며 거듭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밝혔습니다. 특히 하와이를 향한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대해서도 세밀하게 대비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도발에 보상은 없을 것이라고 다시 확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중일 순방길에 오른 미 국방부 고위 대표단이 내일 첫 방문국인 중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특히 선박 검색과 관련한 관련국들의 협조와 북한의 도발에 대한 방어 조치 강화 방안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해져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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