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허용 ‘40년→30년’ 단축 추진

입력 2009.06.2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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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 의회가 재건축 연한을 40년에서 30년으로 줄이는 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정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벽체가 떨어져 나가고 철근이 다 드러났습니다.

배수관은 너무 녹이 슬어 물이 샙니다.

<인터뷰>모양근(서울 상계동) : "벼락 떨어지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창문이 떨어졌나 싶어 바깥에 나바봤더니 바깥 에어컨에서 벽돌이 이렇게 막 떨어져가지고 에어컨이 우그러졌더라고요."

사정이 이래도 이제까진 서울시 조례에 묶여 재건축은 불가능했습니다.

이정록 그러나 지난 86년 이전에 지어진 이런 불량 아파트들의 재건축이 가능하게 될 전망입니다.

서울시 의회 의원들이 관련 조례의 개정을 추진중이기 때문입니다.

추진안에 따르면 1993년 이후 지어진 아파트는 40년에서 30년으로 줄이고 85년부터 92년사이에 지어진 경우는 22년에서 30년안에 가능하게 됩니다.

<인터뷰>고정균(서울시 의회 의원) : "아파트 시민들에 대한 건축에 대한 희망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개정안은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 42명이 공동발의한 상태입니다.

전체 서울시의원 106명 가운데 한나라당 소속이 96명이어서 개정안의 통과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인터뷰>김기성(서울시 의회 의장) : "그것은 만시지탄의 감이 없지 않은 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만 그것은 당연하지 않나..."

조례안이 개정되면 내년에만 재건축이 가능한 서울지역 아파트는 346개 단지에 21만 3천9백여 가구에 이릅니다.

KBS 뉴스 이정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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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재건축 허용 ‘40년→30년’ 단축 추진
    • 입력 2009-06-22 21:32:06
    뉴스 9
<앵커 멘트> 서울시 의회가 재건축 연한을 40년에서 30년으로 줄이는 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정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벽체가 떨어져 나가고 철근이 다 드러났습니다. 배수관은 너무 녹이 슬어 물이 샙니다. <인터뷰>모양근(서울 상계동) : "벼락 떨어지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창문이 떨어졌나 싶어 바깥에 나바봤더니 바깥 에어컨에서 벽돌이 이렇게 막 떨어져가지고 에어컨이 우그러졌더라고요." 사정이 이래도 이제까진 서울시 조례에 묶여 재건축은 불가능했습니다. 이정록 그러나 지난 86년 이전에 지어진 이런 불량 아파트들의 재건축이 가능하게 될 전망입니다. 서울시 의회 의원들이 관련 조례의 개정을 추진중이기 때문입니다. 추진안에 따르면 1993년 이후 지어진 아파트는 40년에서 30년으로 줄이고 85년부터 92년사이에 지어진 경우는 22년에서 30년안에 가능하게 됩니다. <인터뷰>고정균(서울시 의회 의원) : "아파트 시민들에 대한 건축에 대한 희망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개정안은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 42명이 공동발의한 상태입니다. 전체 서울시의원 106명 가운데 한나라당 소속이 96명이어서 개정안의 통과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인터뷰>김기성(서울시 의회 의장) : "그것은 만시지탄의 감이 없지 않은 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만 그것은 당연하지 않나..." 조례안이 개정되면 내년에만 재건축이 가능한 서울지역 아파트는 346개 단지에 21만 3천9백여 가구에 이릅니다. KBS 뉴스 이정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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