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세쌍둥이 훈련병

입력 2001.04.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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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사람 오늘은 군 창설 이후 최초로 입대한 일란성 세 쌍둥이 훈련병을 최문호 기자가 만나 봤습니다.
⊙기자: 고히 기른 머리를 짧게 자르고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훈련소로 갔던 신혜민, 혜교, 혜현 형제.
세 쌍둥이는 훈련소에서도 함께 101, 102, 103번의 번호를 받아 함께 훈련을 받고 한 내무반에서 생활합니다.
군복을 입은지는 이제 3주 정도로 행동은 아직도 어색해 보이지만 서서히 군인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서로 불침번을 바꿔도 감쪽같이 속았을 정도로 닮았고 목소리까지 닮았습니다.
워낙 닮아서 다른 사람들이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안경만 서로 다른 것을 썼습니다.
세 쌍둥이가 입소한 것이 처음이어서 이들은 훈련소에서 유명인사입니다.
⊙인터뷰: 셋이 같이 다니니까 누가 세 쌍둥이냐고 물어봐서 그때마다 말하는 게 힘듭니다.
⊙김병수(소령/대대장): 안경을 착용하고 있기 때문에 안경테 같은 것을 보고 식별하면서 지금 현재 훈련하고 있습니다.
⊙기자: 세 쌍둥이 훈련병은 6주간의 훈련과정에서 가장 힘들다는 사격과 유격훈련도 서로 격려하며 다른 훈련병보다 더 잘해 내고 있습니다.
⊙신혜현(셋째): 지금 여기서 잘 적응하고 훈련도 잘 받고 있습니다.
만날 그날까지 건강히 잘 계십시오.
⊙기자: 군은 이들 세 쌍둥이에게 동일한 주특기를 부여해 한 부대에서 근무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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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람>세쌍둥이 훈련병
    • 입력 2001-04-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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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사람 오늘은 군 창설 이후 최초로 입대한 일란성 세 쌍둥이 훈련병을 최문호 기자가 만나 봤습니다. ⊙기자: 고히 기른 머리를 짧게 자르고 아쉬움을 뒤로 한 채 훈련소로 갔던 신혜민, 혜교, 혜현 형제. 세 쌍둥이는 훈련소에서도 함께 101, 102, 103번의 번호를 받아 함께 훈련을 받고 한 내무반에서 생활합니다. 군복을 입은지는 이제 3주 정도로 행동은 아직도 어색해 보이지만 서서히 군인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서로 불침번을 바꿔도 감쪽같이 속았을 정도로 닮았고 목소리까지 닮았습니다. 워낙 닮아서 다른 사람들이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안경만 서로 다른 것을 썼습니다. 세 쌍둥이가 입소한 것이 처음이어서 이들은 훈련소에서 유명인사입니다. ⊙인터뷰: 셋이 같이 다니니까 누가 세 쌍둥이냐고 물어봐서 그때마다 말하는 게 힘듭니다. ⊙김병수(소령/대대장): 안경을 착용하고 있기 때문에 안경테 같은 것을 보고 식별하면서 지금 현재 훈련하고 있습니다. ⊙기자: 세 쌍둥이 훈련병은 6주간의 훈련과정에서 가장 힘들다는 사격과 유격훈련도 서로 격려하며 다른 훈련병보다 더 잘해 내고 있습니다. ⊙신혜현(셋째): 지금 여기서 잘 적응하고 훈련도 잘 받고 있습니다. 만날 그날까지 건강히 잘 계십시오. ⊙기자: 군은 이들 세 쌍둥이에게 동일한 주특기를 부여해 한 부대에서 근무하도록 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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