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나·비너스 우승 순항

<앵커 멘트>

윔블던 테니스대회에서 비너스와 사피나가 2회전에 진출했죠?

<리포트>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여자부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비너스 윌리암스와 사피나가 예상대로 가볍게 1회전을 통과했습니다.

1번 시드를 받은 사피나, 예전 남자 테니스 1인자였던 사핀의 동생으로도 유명하죠, 1회전에서 스페인의 도밍게스 리노를 누르고 2회전에 진출했습니다.

사피나는 현재 전력으로 따지면 여자 선수 중 가장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큰 대회 결승전에 유난히 약한 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심리적인 측면이 더욱 강한데, 사피나가 윔블던을 통해서 큰 대회에서도 우승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또 한명의 우승후보인 비너스 윌리암스도 스위스의 포겔을 누르고 2회전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 여자부는 사피나와 윌리엄스 자매, 샤라포바 등이 우승을 다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남자부에서 페더러를 위협할 몇 안 되는 선수로 꼽히는 영국의 머레이는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 미국의 켄드릭을 물리치고, 2회전에 진출했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인사이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