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8년만 최하위팀 감독 복귀

입력 2009.06.26 (07:08) 수정 2009.06.2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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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자배구 KEPCO45가 강만수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임명했군요?

<리포트>


8년 만에 감독으로 복귀하게 됐습니다. 캡코 45는 프로배구 최하위팀인데 강만수 감독의 영입을 통해서, 올 시즌 전혀 다른 팀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강만수 감독하면 아시아의 거포로 유명했던 공격만 놓고 보면 역대 국내 배구 선수 가운데 단연 최고로 평가됩니다.

감독으로는 실업 배구 시절 현대를 맡았는데, 선수 시절의 명성에 비하면 지도자로서는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지난 2001년 이후 오랫동안 현장 경험이 없다는 걸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또한 예전에 맡았던 현대가 최강의 공격력을 갖춘 팀이었다면, 캡코는 사실 객관적인 전력에서 국내 구단 중 가장 떨어지는데, 강만수 감독이 과연 선수 발굴을 어떻게 할 것인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캡코는 지난 시즌 25연패를 하면서 차상훈 감독 대행 체제로 개편을 했고, 차상훈 감독 대행이 4승이나 하는 나름대로 좋은 성적을 올렸기 때문에, 차 감독이 유임될 가능성이 높았는데, 구단측에서는 좀 더 중량감 있는 인사를 영입하고 싶었다면서 강만수 감독을 영입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강만수 감독은 캡코와 1년간만 계약하면서, 1년 안에 지난해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사실 강만수 감독이 예전부터 현장복귀를 원해왔고, 지난해 우리캐피탈의 감독 후보로 거론된 적도 있거든요.

결국, 현장 복귀에 성공했는데,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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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만수, 8년만 최하위팀 감독 복귀
    • 입력 2009-06-26 06:54:39
    • 수정2009-06-26 08: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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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자배구 KEPCO45가 강만수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임명했군요? <리포트> 8년 만에 감독으로 복귀하게 됐습니다. 캡코 45는 프로배구 최하위팀인데 강만수 감독의 영입을 통해서, 올 시즌 전혀 다른 팀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강만수 감독하면 아시아의 거포로 유명했던 공격만 놓고 보면 역대 국내 배구 선수 가운데 단연 최고로 평가됩니다. 감독으로는 실업 배구 시절 현대를 맡았는데, 선수 시절의 명성에 비하면 지도자로서는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지난 2001년 이후 오랫동안 현장 경험이 없다는 걸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또한 예전에 맡았던 현대가 최강의 공격력을 갖춘 팀이었다면, 캡코는 사실 객관적인 전력에서 국내 구단 중 가장 떨어지는데, 강만수 감독이 과연 선수 발굴을 어떻게 할 것인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캡코는 지난 시즌 25연패를 하면서 차상훈 감독 대행 체제로 개편을 했고, 차상훈 감독 대행이 4승이나 하는 나름대로 좋은 성적을 올렸기 때문에, 차 감독이 유임될 가능성이 높았는데, 구단측에서는 좀 더 중량감 있는 인사를 영입하고 싶었다면서 강만수 감독을 영입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강만수 감독은 캡코와 1년간만 계약하면서, 1년 안에 지난해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사실 강만수 감독이 예전부터 현장복귀를 원해왔고, 지난해 우리캐피탈의 감독 후보로 거론된 적도 있거든요. 결국, 현장 복귀에 성공했는데,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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