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소식] 더위 식힐 공연·전시회

<앵커 멘트>

이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는데요.

더위를 잊게해줄 공연과 전시회 소식을 이중근 기자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작은 까페에서 만난 남자와 여자.

전쟁으로 청력을 잃은 음악가와 시력을 잃은 무용숩니다.

둘의 만남은 사랑과 환상을 만들어내고 절망에 빠진 서로를 치유해줍니다.

전쟁이라는 '현실'과 꿈같은 '환상' 사이에서 피어나는 예술과 사랑을 몽환적으로 그려냈습니다.

이집트 최후의 파라오 '클레오파트라'

화려한 의상과 무대, 그리고 역사적 고증을 거친 전쟁 장면까지 현실로 되살아났습니다.

유로 팝차트에서 2달 가까이 1위를 했던 메인 테마곡들과 함께, 50여 명이 함께 부르는 대규모 아리아가 인상적인 뮤지컬입니다.

여름과 잘어울리는 화끈한 록 음악.

우리나라의 대표 록 음악 축제인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올해도 부활과 넥스트 등 국내 아티스트들과 인디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합니다.

같은 시기, 경기도 이천에서는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위저, 오아시스 등 해외 록스타들의 참여로 또 하나의 록 페스티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조선 최고의 문인 퇴계 이황은 과거시험에서 몇 점을 받았을까?

퇴계 이황의 과거 답안지를 통해 그의 학문세계를 들여다봅니다.

선비들이 입었던 옷과 삿갓, 그리고 족보와 서간문까지. 학문과 예술을 논하며 한 시대를 살았던 선비들의 삶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익명의 대중들이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을 표현해내고자 했다는 작가.

현대사회에서 진정한 조화를 이루며 산다는 것이란 어떤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전시횝니다.

KBS뉴스 이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