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유명인사, 마이클 잭슨 죽음 ‘비통’

입력 2009.06.2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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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50)이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돌연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각계 유명인사들도 비통에 빠졌다.
잭슨의 여동생인 가수 재닛 잭슨은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캘리포니아주로 향했으며 오빠를 갑작스럽게 잃은 슬픔에 충격을 받고 망연자실한 상태라고 매니저가 밝혔다.
팝스타 마돈나는 눈물을 흘리며 세계가 팝 음악의 거장을 잃었다고 애도했다.
피플닷컴에 따르면 마돈나는 "슬픈 소식을 접하고 울음을 멈출 수 없다"고 운을 뗀 뒤 "나는 항상 잭슨을 감탄해왔다. 세계는 위대한 사람을 잃었지만 그의 음악은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는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영화배우 프레드 아스테어, 기타리스트 척 베리,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와 같은 사람은 더이상 없을 것이다. 또 잭슨과 견줄 수 있는 이도 나오지 않을 것이다. 그의 재능, 호기심, 신비는 그를 전설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전설적인 앨범 '스릴러'를 프로듀싱해 잭슨을 '팝의 황제' 반열에 올린 퀸시 존스는 그의 죽음으로 무기력한 상태에 빠졌다고 말했다.
존스는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신은 우리의 영혼을 한데 뭉치게 했고 80년대 우리가 할 수 있은 일을 하게끔 했다"며 "오늘날 전 세계 곳곳에서 그 노래가 울려 퍼지고 있다. 이는 그가 재능과 품위, 열정 모두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회고했다.
이어 "나는 오늘 동생을 잃었고 내 영혼의 일부도 그와 함께 떠났다"고 애통해했다.
잭슨의 첫번째 부인이자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인 리사 마리 프레슬리는 MTV뉴스에 성명을 내고 "나는 매우 슬프고 혼란스럽다. 특히 그의 모든 것이었던 아이들과 가족을 생각하면 마음이 찢어진다"고 말했다.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세계가 천재를 잃었다면서 그는 팝 음악뿐 아니라 모든 음악의 진정한 사절이었다고 추모했다.
배우 브룩 쉴즈는 "아끼는 친구를 떠나보낸 슬픔으로 맥을 못 추고 있다"며 "그는 전 세계의 비범한 친구이자 음악가, 공헌자였다. 잭슨의 가족, 팬들과 함께 그의 놀라운 삶과 때 이른 죽음을 추모한다"고 말했다.
배우 제인 폰다와 힙합계 대부 션 '디디' 콤스,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은 트위터로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콤스는 "잭슨은 내게 진정한 비트를 보여줬다. 그는 음악을 살아나게 했고 마술을 믿게 했다. 나는 그가 그리울 것이다"라고 슬퍼했다.
잭슨의 오랜 친구인 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크게 상심한 나머지 성명을 발표하기도 어려운 상태라고 그녀의 대변인이 밝혔다.
연예계, 음악계뿐 아니라 정치인들의 애도도 이어졌다.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음악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상징적인 인물"의 죽음을 애도한다고 밝혔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잭슨이 사생활에 있어 '중대한 의문점'을 안고 있기는 하지만 자신과 아내 마리아 슈라이버는 그의 죽음으로 인한 모든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슬픔과 충격에 동참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밀리반드 영국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잭슨처럼 높이 올라간 사람도 바닥까지 떨어진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파란만장했던 그의 삶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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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계 유명인사, 마이클 잭슨 죽음 ‘비통’
    • 입력 2009-06-26 16:49:44
    연합뉴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50)이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돌연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각계 유명인사들도 비통에 빠졌다. 잭슨의 여동생인 가수 재닛 잭슨은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캘리포니아주로 향했으며 오빠를 갑작스럽게 잃은 슬픔에 충격을 받고 망연자실한 상태라고 매니저가 밝혔다. 팝스타 마돈나는 눈물을 흘리며 세계가 팝 음악의 거장을 잃었다고 애도했다. 피플닷컴에 따르면 마돈나는 "슬픈 소식을 접하고 울음을 멈출 수 없다"고 운을 뗀 뒤 "나는 항상 잭슨을 감탄해왔다. 세계는 위대한 사람을 잃었지만 그의 음악은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는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영화배우 프레드 아스테어, 기타리스트 척 베리, 가수 엘비스 프레슬리와 같은 사람은 더이상 없을 것이다. 또 잭슨과 견줄 수 있는 이도 나오지 않을 것이다. 그의 재능, 호기심, 신비는 그를 전설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전설적인 앨범 '스릴러'를 프로듀싱해 잭슨을 '팝의 황제' 반열에 올린 퀸시 존스는 그의 죽음으로 무기력한 상태에 빠졌다고 말했다. 존스는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신은 우리의 영혼을 한데 뭉치게 했고 80년대 우리가 할 수 있은 일을 하게끔 했다"며 "오늘날 전 세계 곳곳에서 그 노래가 울려 퍼지고 있다. 이는 그가 재능과 품위, 열정 모두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회고했다. 이어 "나는 오늘 동생을 잃었고 내 영혼의 일부도 그와 함께 떠났다"고 애통해했다. 잭슨의 첫번째 부인이자 엘비스 프레슬리의 딸인 리사 마리 프레슬리는 MTV뉴스에 성명을 내고 "나는 매우 슬프고 혼란스럽다. 특히 그의 모든 것이었던 아이들과 가족을 생각하면 마음이 찢어진다"고 말했다.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세계가 천재를 잃었다면서 그는 팝 음악뿐 아니라 모든 음악의 진정한 사절이었다고 추모했다. 배우 브룩 쉴즈는 "아끼는 친구를 떠나보낸 슬픔으로 맥을 못 추고 있다"며 "그는 전 세계의 비범한 친구이자 음악가, 공헌자였다. 잭슨의 가족, 팬들과 함께 그의 놀라운 삶과 때 이른 죽음을 추모한다"고 말했다. 배우 제인 폰다와 힙합계 대부 션 '디디' 콤스,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은 트위터로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콤스는 "잭슨은 내게 진정한 비트를 보여줬다. 그는 음악을 살아나게 했고 마술을 믿게 했다. 나는 그가 그리울 것이다"라고 슬퍼했다. 잭슨의 오랜 친구인 배우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크게 상심한 나머지 성명을 발표하기도 어려운 상태라고 그녀의 대변인이 밝혔다. 연예계, 음악계뿐 아니라 정치인들의 애도도 이어졌다.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음악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상징적인 인물"의 죽음을 애도한다고 밝혔다.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잭슨이 사생활에 있어 '중대한 의문점'을 안고 있기는 하지만 자신과 아내 마리아 슈라이버는 그의 죽음으로 인한 모든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슬픔과 충격에 동참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밀리반드 영국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잭슨처럼 높이 올라간 사람도 바닥까지 떨어진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파란만장했던 그의 삶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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