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사망…애도 행렬

입력 2009.06.26 (17:18) 수정 2009.06.2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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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오늘 새벽,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숨졌습니다.

세계 곳곳의 팬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한 채 팝의 황제를 추모하고 있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쉰 살의 나이로, 오늘 갑작스레 생을 마감했습니다.

집에서 쓰러져 ucla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지만, 심폐 소생술에도 불구하고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심장 마비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스트렝크(la경찰서 부서장) : "(현지 시각) 오후 2시 반쯤, 마이클 잭슨은 병원에서 숨졌습니다.현재 LA 검시국이 잭슨 시신을 넘겨받았으며 사인 등에 관해 조사를 벌일 것입니다."

5살 때, 형제들과 '잭슨 파이브'라는 그룹으로 데뷔한 마이클 잭슨, 1982년 '스릴러' 앨범이 5천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고 그레미상 13번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명실공히 팝의 황제로 불렸습니다.

이렇게 음악 인생은 화려했지만, 인생의 굴곡은 꽤 있었습니다.

1994년 엘비스 프레슬리 딸 리사와 결혼했지만, 2년 만에 파경을 맞았고 재혼 역시 이혼으로 마감했습니다.

아동 학대 의혹을 받았는가 하면, 2003년에는 아동 성추행 혐의로 피소되기도 했습니다.

성형 수술 부작용에다 최근 피부암 판정까지 받은 와중에서도 다음달 런던 콘서트를 계획했지만 재기는 무위로 돌아갔습니다.

그가 숨진 병원과 자택 앞에는 팬들이 몰려들어 잭슨의 노래를 부르며 추모하고 있고, 세계 곳곳의 팬들 역시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이클 잭슨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음악에 사망선고가 내려진 날입니다."

시신 부검은 내일 새벽 이뤄져 내일 오전쯤, 마이클 잭슨의 구체적 사망 원인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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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사망…애도 행렬
    • 입력 2009-06-26 17:05:17
    • 수정2009-06-26 17: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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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오늘 새벽,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숨졌습니다. 세계 곳곳의 팬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한 채 팝의 황제를 추모하고 있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쉰 살의 나이로, 오늘 갑작스레 생을 마감했습니다. 집에서 쓰러져 ucla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지만, 심폐 소생술에도 불구하고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심장 마비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스트렝크(la경찰서 부서장) : "(현지 시각) 오후 2시 반쯤, 마이클 잭슨은 병원에서 숨졌습니다.현재 LA 검시국이 잭슨 시신을 넘겨받았으며 사인 등에 관해 조사를 벌일 것입니다." 5살 때, 형제들과 '잭슨 파이브'라는 그룹으로 데뷔한 마이클 잭슨, 1982년 '스릴러' 앨범이 5천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고 그레미상 13번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명실공히 팝의 황제로 불렸습니다. 이렇게 음악 인생은 화려했지만, 인생의 굴곡은 꽤 있었습니다. 1994년 엘비스 프레슬리 딸 리사와 결혼했지만, 2년 만에 파경을 맞았고 재혼 역시 이혼으로 마감했습니다. 아동 학대 의혹을 받았는가 하면, 2003년에는 아동 성추행 혐의로 피소되기도 했습니다. 성형 수술 부작용에다 최근 피부암 판정까지 받은 와중에서도 다음달 런던 콘서트를 계획했지만 재기는 무위로 돌아갔습니다. 그가 숨진 병원과 자택 앞에는 팬들이 몰려들어 잭슨의 노래를 부르며 추모하고 있고, 세계 곳곳의 팬들 역시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마이클 잭슨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음악에 사망선고가 내려진 날입니다." 시신 부검은 내일 새벽 이뤄져 내일 오전쯤, 마이클 잭슨의 구체적 사망 원인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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