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미디어법 둘러싸고 ‘극명한 시각차’

입력 2009.06.2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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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신문과 대기업이 방송 뉴스에 진출하도록 할 것인가?
미디어법을 둘러싸고 민주당과 한나라당 측이 극명한 시각차를 드러냈습니다.
어떤 부분에서 엇갈리는지, 정창화 기자가 조목조목 짚어봅니다.

<리포트>

여론 조사가 반영되지 않은 데 반발해 미디어 위원회 활동에 불참했던 야당 추천 위원들이 별도의 보고서를 냈습니다.

어제 한나라당 추천위원들이 발표한 보고서와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지상파와 종합편성,보도채널 등에 대한 신문과 대기업의 진출에 대해 한나라당 위원들은 허용 입장을, 민주당 위원들은 전면 불허를 주장했습니다.

특히 1인 지분 상한선 설정에 대해선 한나라당측은 최대 49% 확대를 민주당측은 현행 30% 유지로 맞섰습니다.

사이버모욕죄 신설 등을 뼈대로 한 인터넷 규제가 필요하다는 한나라당측 주장에도 민주당측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같은 전문가 그룹의 명백한 견해 차는 여야 충돌 우려를 키웠습니다.

<녹취>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미디어산업발전법은 2월 국회에서 여야 합의한대로 오늘 시작하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한다"

<녹취> 전병헌(문방위 민주당 간사) : "문방위 차원서 실태조사 할 것을 요구하고 언론법 논의 시작하잔 말씀 다시한번 드리구요"

사이버모욕죄신설에 부정적인 국회의장이 여러 법안의 직권상정에 선별적인 입장을 보이는 점도 변수입니다.

그러나 여.야는 타협을 촉구하는 국회의장의 요청에 아랑곳없이 외길수순을 밟으며 정면충돌을 예고하고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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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미디어법 둘러싸고 ‘극명한 시각차’
    • 입력 2009-06-26 21:30:32
    뉴스 9
<앵커 멘트> 신문과 대기업이 방송 뉴스에 진출하도록 할 것인가? 미디어법을 둘러싸고 민주당과 한나라당 측이 극명한 시각차를 드러냈습니다. 어떤 부분에서 엇갈리는지, 정창화 기자가 조목조목 짚어봅니다. <리포트> 여론 조사가 반영되지 않은 데 반발해 미디어 위원회 활동에 불참했던 야당 추천 위원들이 별도의 보고서를 냈습니다. 어제 한나라당 추천위원들이 발표한 보고서와는 판이하게 다릅니다. 지상파와 종합편성,보도채널 등에 대한 신문과 대기업의 진출에 대해 한나라당 위원들은 허용 입장을, 민주당 위원들은 전면 불허를 주장했습니다. 특히 1인 지분 상한선 설정에 대해선 한나라당측은 최대 49% 확대를 민주당측은 현행 30% 유지로 맞섰습니다. 사이버모욕죄 신설 등을 뼈대로 한 인터넷 규제가 필요하다는 한나라당측 주장에도 민주당측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같은 전문가 그룹의 명백한 견해 차는 여야 충돌 우려를 키웠습니다. <녹취> 조윤선(한나라당 대변인) : "미디어산업발전법은 2월 국회에서 여야 합의한대로 오늘 시작하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한다" <녹취> 전병헌(문방위 민주당 간사) : "문방위 차원서 실태조사 할 것을 요구하고 언론법 논의 시작하잔 말씀 다시한번 드리구요" 사이버모욕죄신설에 부정적인 국회의장이 여러 법안의 직권상정에 선별적인 입장을 보이는 점도 변수입니다. 그러나 여.야는 타협을 촉구하는 국회의장의 요청에 아랑곳없이 외길수순을 밟으며 정면충돌을 예고하고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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