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때아닌 ‘말꼬리 잡기’ 공방

입력 2009.06.29 (07:02) 수정 2009.06.29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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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이 때아닌 말꼬리 잡기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떡볶이 논쟁에 이어 대한 뉴스 패러디를 둘러싼 공방 등 소모적 정쟁을 벌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의 골목시장 방문을 두고 이른바 떡볶이 공방에 불을 놓았던 민주당 이석현 의원이 다시 역공에 나섰습니다.

이 대통령에게 떡볶이집 가지마십쇼, 손님 안 옵니다라고 한 말을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이 떡볶이집이 망할 것이라고 왜곡했다며 즉각 사과를 촉구한 겁니다.

<인터뷰> 이석현(민주당 의원) : "공당이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서슴없이 한데 대해서 놀라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은 사과 대신 이석현 의원이 상식을 넘는 악담을 했다며 공방에 다시 불을 지폈습니다."

장 사무총장은 더 나아가 민주당 지도부도 이 의원의 망언에 박수와 웃음으로 화답했다고 비판하며 전선을 확대했습니다.

<인터뷰> 장광근(한나라당 사무총장) : "대통령에 대해 이런 정도 비아냥과 증오 차원으로 간다면 상식 이하의 망언아닐 수 없다."

4대강 살리기 홍보 영상인 대한늬우스의 극장 상영을 놓고도 여야의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대한늬우스 상영 극장을 가지 말자는 민주당의 서명 운동에 대해 한나라당은 소아병적 발상이라고 공격을 했고 민주당은 과잉충성에 혈안이 돼 한나라당이 막말과 망언을 거듭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이같은 정치권의 말꼬리 잡기식 공방에 대해 정치권 내부에서 조차 국민의 짜증만 가중시키는 소모적 정쟁이라는 비판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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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때아닌 ‘말꼬리 잡기’ 공방
    • 입력 2009-06-29 06:33:59
    • 수정2009-06-29 07:11:47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정치권이 때아닌 말꼬리 잡기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떡볶이 논쟁에 이어 대한 뉴스 패러디를 둘러싼 공방 등 소모적 정쟁을 벌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의 골목시장 방문을 두고 이른바 떡볶이 공방에 불을 놓았던 민주당 이석현 의원이 다시 역공에 나섰습니다. 이 대통령에게 떡볶이집 가지마십쇼, 손님 안 옵니다라고 한 말을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이 떡볶이집이 망할 것이라고 왜곡했다며 즉각 사과를 촉구한 겁니다. <인터뷰> 이석현(민주당 의원) : "공당이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서슴없이 한데 대해서 놀라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은 사과 대신 이석현 의원이 상식을 넘는 악담을 했다며 공방에 다시 불을 지폈습니다." 장 사무총장은 더 나아가 민주당 지도부도 이 의원의 망언에 박수와 웃음으로 화답했다고 비판하며 전선을 확대했습니다. <인터뷰> 장광근(한나라당 사무총장) : "대통령에 대해 이런 정도 비아냥과 증오 차원으로 간다면 상식 이하의 망언아닐 수 없다." 4대강 살리기 홍보 영상인 대한늬우스의 극장 상영을 놓고도 여야의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대한늬우스 상영 극장을 가지 말자는 민주당의 서명 운동에 대해 한나라당은 소아병적 발상이라고 공격을 했고 민주당은 과잉충성에 혈안이 돼 한나라당이 막말과 망언을 거듭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이같은 정치권의 말꼬리 잡기식 공방에 대해 정치권 내부에서 조차 국민의 짜증만 가중시키는 소모적 정쟁이라는 비판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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